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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화산폭발하면 피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희생당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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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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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g.theqoo.net/koIYn
화성쇄설류[37] (火山碎屑流, pyroclastic flow)
화산 분출시 가장 위험한 현상.

줄여서 화쇄류(火碎流)라고도 하고 학술적으로는 화성쇄설밀도류(Pyroclastic density currents, PDCs), 1902년 프랑스령 마르띠니끄섬의 몽펠레 화산의 기록으로부터 "누에 아르당뜨(열운)"이라고도 한다. 화쇄류의 발생 매커니즘을 크게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플리니식 분화로 인하여 발생한 분연주(eruption column)가 붕괴할 때, 용암돔(lava dome)이 중력에 의해 붕괴되거나 내부의 압력에 의해 폭발할 때, 스트롬볼리식 또는 불칸식 분화가 발생할 때 화구에서 쇄설물이나 화산재 등이 끓어넘칠 때, 화구나 화산 사면의 측면이 폭발하면서 화산재, 가스, 암석파편이 뒤섞인 덩어리가 붕괴하여 고속으로 측면 분출[38] 할 때 등이며, 최대속도 700km/h, 온도는 1,000도(1,273K)에 이른다![39] 문자 그대로 재앙. 이탈리아의 폼페이도 이 화성쇄설류에 의해 하루아침에 살풍경이 되었다.[40]

특성상 이것의 경로에 있으면 진행 방향은 물론 피해 반경 안에 있다면 전투기라도 타고 도망치지 않는 한, 피할 수가 없다. 이 화성쇄설류의 무지막지한 속도는 이것의 엄청난 압력 때문이며, 방출되는 기압이 윤활제 역할을 하므로 미끄러지듯이 내려갈 수 있다. 역으로 말하면 압력이 높은 흐름이므로 어지간한 물체는 휩쓸리면 원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 겉으로 보면 거대한 기체와 먼지 덩어리 같지만 힘이 세고 속도가 높아 그 안에는 집채만한 돌덩이[41]도 날아다니고 온도는 용암의 온도와 같다. 규모 역시 대단히 크기 때문에 어지간한 마을은 몇 분, 짧으면 몇 초 이내에 깔끔하게 집어삼킬 수 있다. 이 현상은 화산 현상 중에서 그리 희귀한 현상도 아니며 어지간한 규모 이상의 폭발에서 자주 동반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을 얘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사례는 20세기 최악의 화산재해로 꼽히는 1902년 몽펠레 화산폭발이다. 폼페이에서 있었던 일을 그나마 최근에 목격할 수 있었던 사건. 이 화산은 서인도 제도의 프랑스령의 섬인 마르티니끄 섬의 북쪽에 놓여 있으며, 성 피에르 마을과는 약 6.4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1902년 초봄부터 예고장을 날려대던 화산은 그 해 승천일(Ascension Day, 5월 8일)에 갑작스럽게 용암돔(dome)이 무너지면서 막강한 측면 분출[42]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온도 1075도에 시속 600킬로미터가 넘는 화성쇄설류를 남쪽으로 쏟아부었다.

그 결과 마르티니끄 섬 플렌테이션 농산물 거래로 번성하던 인구 3만 명이 살던 도시 생 피에르 시는 1분도 안되는 시간에 화성쇄설류에 집어삼켜졌다. 배를 타고 사진을 찍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 20명은 "눈 앞에서 마을이 사라졌다" 또는 "마치 도약하는 사자들 처럼 백열의 빛을 발했다."고 진술했다. 그야말로 마을 주민 및 근처 다른 마을에서 피난온 사람까지 합쳐 약 36,000명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채기도 전에 몰살당했다.[43] 위의 링크에도 나와있지만 생존자는 3만 6천여명 중에 딱 3명이다. 몽펠레 화산이 2주 넘게 분출의 조짐을 보였기에 인근의 섬들로 피난간 사람도 많았지만 그와 별개로 분출현상에 불안 해하던 교외의 시민과 농민들이 도시로 피난하는 바람에 희생자는 더욱 늘어났다. 배를 타고 피난간 사람은 없었다. 바다까지 화성쇄설류는 덮쳐 배를 뒤집었으며 배를 불태워 16척 배가 뒤집혀지고 바다에서 사람들은 빠져죽던지 불타는 배에서 타죽거나 질식해 죽었다. 유일하게 사진을 찍고 사건을 두 눈으로 목격한 로마이아 호조차도 쇄설류로 인하여 배에 있던 사람들이 질식해 죽고 20명만 살아남았다. 그래도 이들이 당시 사건 현장을 눈으로 보고 사진과 기록을 확실히 남겼다. 하지만 배도 엉망이 되어 이들은 배에서 다친 사람을 치료하고 먹을 걸 먹어가며 견뎌야 했다. 그밖에 섬 전체에 퍼진 여러 마을도 무사했지만 이들은 화산 폭발 소리에 놀라 마을 바깥으로 나오지 않았다.

대중 매체에 따르면, 화성쇄설류가 덮친 마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단 두 명으로 한 사람은 레이옹 콩페르-레앙드르라는 신발 장인으로 요행히 피해지역 변두리에 있다가 쇄설류가 거의 멈춘 후 불붙은 분출물 밖으로 기어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44] 다른 한 사람은 오귀스트 시파리라는 죄수로 사건 당시 지하감옥에 갇힌 신세였는데 유일한 통풍구인 좁은 쇠창살문이 화산과 반대방향으로 나 있어서 끔찍한 화상을 입었지만 그래도 목숨을 건졌다(!!). 이 사람은 원래 사형수인데 사형 집행인과 고소자가 죽어서 사형이 취소되고 석방되었다고 한다.[45] 그의 증언에 따르면, 화산쇄설류로부터 갑자기 온 방이 뜨거워지면서 거인이 짓누르는 것처럼 압력을 느꼈으며 숨을 쉴 수 없었다고 한다.[46]

이 화산폭발은 한번의 사건으로 끝난 게 아니다. 2번이나 더 폭발했다! 1902년 5월 20일, 생피에르 시를 피해를 복구하던 피해복구 및 의료팀, 프랑스 해군을 집어삼켜 2000명을 추가로 죽였다. 그리고 8월 30일에 3번째 폭발을 일으켜 생 피에르 동쪽에 있던 마을들을 덮쳐 1085명을 추가로 또 죽였다. 이리하여 거의 4만명에 이르는 사람을 죽인 셈이었다!

그 뒤 화산은 활동을 줄이겠다고 펠레의 탑이라고 알려진 화산 돔을 만들어내며 선언했다. 이 놀라운 화산 돔은 매우 높고 가파르게 솟구쳤으며 밤에 불꽃을 튀기다가 불안정하여 곧 붕괴하였다.

화산 활동이 잦아든 뒤, 과학자들은 어떤 물질이 녹았고 어떤 물질이 녹지 않았는지를 비교(...)하여 화성쇄설류의 온도를 계산해냈다

출처 : 나무위키

밑에 핵폭발 글에 나온거 보고 생각나서 찾아봤음 폼페이가 없어진 이유 중에 하나지 피할 수 없는 화성쇄설류라는 폭풍을 맞으면 몸이 증발돼버리니까 이거보면 한치앞도 예측할수 없는게 인생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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