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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당황하지 마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전략 삼국지 짤방-공식 번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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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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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만화의 거장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전략 삼국지>

읽어본 적 없더라도 짤로는 본 적 있는 유명한 작품인데,

몇 달 전에 개정판이 나왔었다

그러니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짤방과 공식 번역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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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후반부의 전투 장면들을 한 마디로 요약하는 전설적인 대사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공명이 가짜로 퇴각하자 함정각을 보고 싸해진 사마의가

출전하려는 장합을 막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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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번역에서는 ‘기다려’가 ‘아니다’로 바뀌고 느낌표가 없어지면서

당황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이 제일 당황한 것 같은 분위기가 줄어들고

나름 사마의의 위엄이 살짝 올랐…나?

참고로 진짜로 함정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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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쿨가이 관우.

유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조를 급히 떠나면서

앞길을 막는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벤 ‘오관육참’ 에피소드를

적절한 편집을 동원해 기묘한 그윽함을 가진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낸 명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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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번역의 관우는 짤처럼 그윽하진 않지만 그래도 대화다운 대화를 하고 있는데,

‘그런 건 없다’의 임팩트는 그대로 살렸다.

 

참고로 쿨가이 관우 짤에서는 중간 대화가 많이 생략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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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짤만큼 쿨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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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가 죽은 뒤 황제 즉위를 권유받은 조조가

그럴 뜻이 없음을 밝히는 장면이다.

단호한 손짓과 그에 비해 맛 간 눈이 실로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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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에서는 원문의 범용성은 줄어들었지만 자연스럽고 무난한 대사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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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성이 바닥난 유비. 뭔가 시켜볼 게 있는 듯하다.

유비가 자던 여관에 황건적이 쳐들어오자 맞서 싸우려고 옷을 입는 장면이다.

결코 허리띠를 풀고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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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번역에서는 유비가 뭘 참지 못하고 있는지 목적성이 좀 더 뚜렷해졌다.

이렇게 보니까 확실히 옷을 입고 있는 게 맞는 것도 같다.

물론 원래도 입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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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를 남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못말리는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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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번역에서는 ‘한조’를 ‘한나라 왕조’로, ‘사라지다’를 ‘멸망하다’로 바꿔

의미가 더욱 명확해졌다.

 

 

-총평

짤이 짤로 쓰이는 건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에서 오는 범용성 때문인데,

공식 번역은 모호한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의미를 명확히 하면서도

‘그런 건 없다’ 같은 그윽함은 최대한 살린, 잘 된 번역인 것 같다

특히 일본인이 그린 삼국지 만화이니만큼 삼국지 인물들한테서

일본 대하 역사소설 속 무장들의 묘한 쿨함이 느껴지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인 듯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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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웃음 바이러스 가득한 이 짤 말인데

너무 짤이 적절해서 실제로도 다 하하호호 웃고 있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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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분위기 왜이래요

 

 

출처: 요코야마 미츠테루 전략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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