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제 그만할까 싶다. 불편함이 본질을 잡아먹는 수준까지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며 “고민은 계속 있었다. 밀도와 긴장감, 텐션을 높이려는 힘이 한쪽에 있고, 그것을 대상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힘이 반대쪽에서 당기고 있다. 양쪽에서 온 힘을 다 쓰는 상태가 되는 거다. 러브신 묘사에 대해서는 이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다른 장르나 방향으로 갈 생각도 있나'란 질문에는 “성적 묘사는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 됐다. 저는 이게 건강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폭력 묘사의 경우 더 자극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가속이 붙어 있는 반면, 성적 묘사와 관련해서는 명백하게 감속하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난도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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