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하영 증조부 친일 ‘사실무근?’···역사학계 “친일 맞다”

무명의 더쿠 | 16:52 | 조회 수 24203

배우 하영(안하영)이 “당연히 자랑스럽다”고 했던 4대 의사 집안의 증조부가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복절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는 증조부에 대해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했으나 이 또한 옹색한 변명에 가까워진 입장이 됐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은 10일 본지에 “대정친목회(대정실업친목회)는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6년 11월 결성된 친일 경제인·유지 단체”라며 “일제의 무단통치기 조선인 유력자들을 포섭해 ‘내선융화’를 선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1920년 조선일보를 창간한 주체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 전 관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제11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역사학자다. 또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참여하면서 사전 편찬에도 참여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안상호가 몸담은 대정친목회의 성격은 역사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대정실업친목회를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됐던 친일 단체’로 규정한다. 일제가 조선 민중을 무단통치에 순응시키고 ‘일선융화’를 선전하는 데 이 단체가 활용됐다. 이완용, 송병준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단체명만 보면 경제인과 지역 유지들의 친목 모임처럼 보이지만, 대정친목회는 일제가 불법통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선인 유력자들을 한데 모아 활용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었다.

안상호는 1916년 11월 29일 대정친목회가 결성될 당시 윤치호·유병필 등과 함께 평의원으로 참여했다.

이 전 관장은 “대정친목회에 안상호가 평의원으로 참여했다면 친일행위를 한 것이 맞다”고 했다. 또한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그의 행적을 다르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이 전 관장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다고 해서 친일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학술지 ‘한국민족운동사연구’에 실린 논문에 ‘최초의 근대 기업의 안상호의 생애와 활동’도 안상호가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이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안상호는 일본인 부인과 가정을 꾸린 성공한 의사로 당시 ‘일선동화’의 모델 사례로 꼽혔다.

안상호의 당시 생활을 보여주는 발언도 국가 사료에 남아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이 인용한 1918년 12월 10일 자 매일신보에서 안상호는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 이것을 불행 중 다행이라 하는지”라고 말했다.

일본인 부인 이소코도 “11년 동안 조선에 있었어도 조선말은 한 마디도 못한다”며 “우리 식구들은 딴 세상에 사는 셈”이라고 했다. 우리역사넷은 안상호 가족을 일본인 공동체와 주로 교류하며 일본식 생활을 유지한 사례로 소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44/0001130993



원제목에는 외조부라고 되어있는데 기자가 잘못 쓴것 같아서 수정함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1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265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여성건강 알리던 ‘스타 의사’의 추락…병원서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의식 잃고 발견
    • 17:57
    • 조회 144
    • 기사/뉴스
    • 불교박람회 후기 : 첫번째 사진 부처님보고 내가 뭐했는지 기억도안남
    • 17:56
    • 조회 198
    • 유머
    2
    • 이때싶 올려보는 이완용 후손 근황
    • 17:55
    • 조회 1048
    • 이슈
    15
    • 시대별 웨딩드레스
    • 17:54
    • 조회 312
    • 이슈
    2
    • 오랜만에 울산에 온 비라는데
    • 17:53
    • 조회 677
    • 유머
    6
    • [씨네2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박찬욱 감독 <오디세이> 마스터스 토크 영상 공개
    • 17:52
    • 조회 201
    • 이슈
    1
    • 제주4·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4년 만에 받는다
    • 17:51
    • 조회 123
    • 기사/뉴스
    • 똥손이 구운 케이크
    • 17:51
    • 조회 742
    • 유머
    9
    • 이중에서 20명만 상 받을 수 있다는 지자체·공공 캐릭터들.jpg
    • 17:51
    • 조회 941
    • 이슈
    21
    • 어느 날 마을이 통째로 공룡이 사는 시대로 옮겨진 건에 대하여
    • 17:48
    • 조회 1376
    • 이슈
    14
    • 특히 아주 강한 폭염의 경우, 단 한 차례 겪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 나이 기준으로 약 6개월(0.53년) 더 늙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17:48
    • 조회 643
    • 기사/뉴스
    12
    • 내일 중요한 발표가 있어서 열시미 준비 중입니다… >경찰면접 시뮬레이션< 보면서 연습하고 있음..
    • 17:45
    • 조회 747
    • 이슈
    3
    • 잘 지내?
    • 17:45
    • 조회 625
    • 이슈
    2
    • [속보] 차고 바닥에 앉아 쉬던 시어머니, 며느리 주차 차량에 치여 숨져
    • 17:44
    • 조회 2901
    • 기사/뉴스
    13
    • 이순신장군덕후와 세종대왕덕후가 8.15에 친일파 척결 카페를 엽니다
    • 17:44
    • 조회 907
    • 이슈
    12
    • 너 뭐 외국살아? 한국아냐 이거 한국일리없어
    • 17:43
    • 조회 2394
    • 유머
    26
    • 현재 넷플릭스 1위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jpg
    • 17:43
    • 조회 2607
    • 이슈
    39
    • 지금 스타벅스 많이 가는 성별, 나이대 개 웃긴 점
    • 17:42
    • 조회 2217
    • 이슈
    10
    • [단독]올해 광복절 특사 없다…모범 수형자·생계형 사범 가석방만 진행
    • 17:41
    • 조회 179
    • 정치
    1
    • 크라임씬 덕후들이면 익숙한 성우가 나오는 내일 모레 개봉하는 명탐정코난 극장판
    • 17:40
    • 조회 1147
    • 이슈
    1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