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389069?sid=103
태풍은 저기압이라서 바람이 반시계 방향으로 불게 됩니다. 그런데 반시계방향을 머릿속에 그려놓고 태풍이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 잡게 해 놓으면 우리나라에는 동풍이 불게 될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태백산맥을 넘은 바람이 한반도 서쪽으로 불게 되면서 서쪽지역에 계속 온도가 높게 되는 그러한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태풍이 근접할수록 바람의 강도도 조금씩 강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태풍이 접근하는 이번 주 주말까지가 일단 이번 폭염의 첫 번째 절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여름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가을에도 계속 덥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드는데 어떻게 전망됩니까?
[이현호]
예전에는 우리가 삼복더위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이 있었는데 그렇게 우리가 말을 썼던 이유는 말복이 8월 중순 정도 되는데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그런 경험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삼복더위라는 표현을 썼는데 최근 그런 표현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넷이나 사람들이 쓰는 말을 보면 처서매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서는 되어야 더위가 꺾이는구나 해서 처서는 8월 하순인데요. 그렇게 되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2024년이나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9월, 10월까지 계속 온도가 높은 현상이 유지됩니다. 기상학적으로 계절을 정의하는 걸 살펴보면 작년에는 여름이 10월 초가 되어서 끝났다는 일부 지역에 따라서, 그런 기록이 있을 정도인데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작년이나 재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9월이 되어서도 온도가 높게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