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경찰 압수수색받은 10대 남학생 사망···유족 “강압수사 탓” 손배소송 제기

무명의 더쿠 | 15:01 | 조회 수 34688

https://naver.me/xRgRgbmV

CNGgHv
여학생과 신체 사진 등을 주고받은 혐의로 고소된 10대 남학생이 경찰로부터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은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남학생에게 “너 엄청 잘못한거야” 라고 말하는 등 강압 수사를 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경찰은 위법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망한 A군(당시 17세)의 유족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에 정부와 압수수색 집행에 참여했던 송파경찰서 경찰관 2명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유족은 A군이 자살한 원인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강압수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A군이 B양(당시 16세)과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신체 사진을 주고받은 것이 문제가 되면서 시작됐다. B양은 A군의 인스타 계정을 발견해 먼저 말을 걸었다. A군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주자 B양도 영상을 보내는 식으로 이들은 두어차례 자신들의 신체를 노출한 사진, 영상 등을 주고받았다. 이 사실을 안 B양의 부모는 지난해 4월 A군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송파경찰서 경찰관 5명은 같은해 7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A군 집을 방문했다. 일요일 아침이었던 터라 막 잠에서 깬 상태로 문을 열어 준 A군은 집에 누나와 자신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수사관은 “누나 잠깐 깨워서 나오라고 해봐. 누나는 성인이니까”라고 말한 뒤, 누나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설명했다. 이후 A군 부모와 통화를 했고, 수사관은 부모가 올 때까지 압수수색 집행을 미뤘다. A군 부모가 도착하자 경찰은 한 시간가량 압수수색을 한 뒤 집을 떠났다. A군은 같은날 오후 9시20분쯤 자택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유족은 수사팀에 (부모가 없는 동안) A군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등을 물었다. 수사팀은 ‘별 얘기를 한 게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자 유족은 집안 ‘홈캠’에 녹화된 영상을 통해 경찰들과 A군의 당시 대화내용을 확인했다.


이 영상을 보면 한 경찰관이 A군에게 “00야 잘못한 건 알고 있지? 이거 엄청 잘못한 거야. 지금 (혐의가) 많아서 기억 못 하는 거야 뭐야? (사진이) 쟤(B양)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라고 묻는 모습이 확인된다.


유족 측 대리인은 “담당 경찰관들은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부재한 상태에서 미성년자 혼자 있는 틈을 타 진술거부권조차 알리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유죄를 단정하는 발언을 반복했다”며 “이는 인권보호수사규칙이 명백히 금지하는 강압적 언행이자, 미성년자에 대한 조사에서 요구되는 신중함과 보호의무를 정면으로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



임현경 기자 hylim@kyunghyang.com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79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25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AEN 에이엔 ‘X to Z (Next to me) (Japanese ver.)’ MV (스타쉽 한일 합작 신인남돌 데뷔)
    • 18:04
    • 조회 5
    • 이슈
    • 개인 체감상으로 이번 더위가 2018년 이랑 비교하면 어때?
    • 18:03
    • 조회 37
    • 이슈
    1
    • 학교에 핫걸 등장?! ㅣ 키스오브라이프 [오늘우리학교는]
    • 18:03
    • 조회 5
    • 이슈
    • MC는 30억 세금·게스트는 사생활 스캔들, '틈만 나면' 논란..유연석·황정민 예능 강행 눈살 [스타이슈]
    • 18:03
    • 조회 50
    • 기사/뉴스
    • 헐리우드 말고 남유럽 감독들이 만든 그리스 신화 영화 비주얼
    • 18:03
    • 조회 143
    • 이슈
    1
    • 어제 첫째누나야가 집에 올시간이 되어도 안오니까 마냥 현관만을 보고있음
    • 18:02
    • 조회 190
    • 이슈
    • @: 손님께서 가게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어머나씨발 날씨가 이 무슨…‘ 이라고 탄식하셨다.
    • 18:02
    • 조회 136
    • 유머
    1
    • 정은지 5th Mini Album <Summer, I> TRACK 6 | 🎧 낭만파티
    • 18:01
    • 조회 20
    • 이슈
    • 네이버페이5원이옹
    • 18:01
    • 조회 203
    • 정보
    5
    • 돼지 특수부위 먹고 리액션 터진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들
    • 17:59
    • 조회 850
    • 이슈
    3
    • 구토·복통 반복되던 여성 뜻밖의 처방에 '싹' 사라졌다?
    • 17:58
    • 조회 953
    • 기사/뉴스
    9
    • '수능 절대평가' 하반기 국민의견 수렴…내년 3월 개편안 확정
    • 17:58
    • 조회 246
    • 기사/뉴스
    9
    • 오늘 개봉한 오디세이가 싸워야할 작품
    • 17:58
    • 조회 616
    • 유머
    • 직원이 너무 급하게 불러서 응급 터진줄
    • 17:56
    • 조회 573
    • 유머
    2
    • 수상할 정도로 구린내를 즐기는 뚱뚱까스
    • 17:56
    • 조회 616
    • 이슈
    1
    • [단독] 대구백화점에 ‘돈키호테’ 입점? 일본 운영사 “사실 아니다”
    • 17:55
    • 조회 760
    • 기사/뉴스
    12
    • 사상 초유 '서울 40도' 나오나…목요일 서울 한낮 39도 예보
    • 17:54
    • 조회 685
    • 기사/뉴스
    15
    • to. 엄마 아빠 자식 농사가 어떻게 매번 성공할 수 있겠어요?
    • 17:53
    • 조회 1233
    • 이슈
    3
    • 지금까지 격추시킨 초보운전자들 스티커라는 말도 있음
    • 17:53
    • 조회 1230
    • 유머
    5
    • 알고보니 좋은 사람이었던 쿠우쿠우 훈수녀
    • 17:53
    • 조회 1713
    • 이슈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