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대구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사건 발생 아파트 입주민 대표 A(50대·여)씨가 숨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산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피의자 류모(71)씨 방화에 따른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류씨는 관리실에서 입주민 대표 등과 언쟁을 벌이던 중 격분해 건물 지하창고로 내려가 4리터(L)짜리 통에 담겨있던 인화물질 일부를 깡통에 옮겨 담아 가져 온 뒤 관리실 바닥에 마구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류씨를 포함해 관리실 안에 있던 입주민 대표 A씨와 경비원, 주민 등 8명이 전신화상 등 피해를 봤다.
피해자 7명 가운데 A씨와 50대 주민, 50대 관리실 직원 등 3명은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으며, 입원 치료 중인 나머지 4명 가운데 1명도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사 당국은 이번 방화 사건 피의자 류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류씨 또한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대화가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대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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