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만피 간다더니 줄줄이 목표치 하향…증권사들 뻔뻔한 ‘뒷북’
1,493 3
2026.08.01 16:56
1,493 3
RQSmIK


‘코스피 1만 시대’를 자신하던 증권사들이 뒤늦게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시장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투자자에게 판단의 기준을 제공해야 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이미 떨어진 주가를 뒤따라가면서 ‘뒷북 전망’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만1000에서 8800으로 2200포인트 낮췄다. 3분기 상단 전망치도 9900에서 8300으로 160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최근 지수가 급락한 뒤에야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 

다른 증권사들은 하반기 목표치를 새로 제시하기보다는 ‘바닥이 어디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DB증권은 지난달 29일 코스피의 단기 저점으로 5500선을 제시했다. 불과 한 달 전 코스피 목표치를 1만1700포인트로 제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대부분 국내 증권사가 지난달 초까지도 연내 코스피 상단을 1만 포인트 이상으로 제시했다.


aWoSzh


개별 종목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낮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각각 약 33%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계약가격 하락 전망에 더해 중국 반도체 기업의 부상으로 업종 전반의 경쟁이 격화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주가 하락을 뒤따라가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자 시장에서는 “전망이라기보다 중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증권사와 기업이 고객 관계로 얽혀 있는 구조적 한계도 원인으로 꼽힌다. 증권사 입장에서 기업은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등 투자은행(IB) 업무의 주고객이다. 부정적인 전망이나 매도 의견을 내놓으면 향후 영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 역시 증권사에는 부담이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정부가 집 팔아서 주식하라고 하는 마당에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찬물을 끼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 눈치까지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증권사의 낙관 편향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지적돼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증권사 전문가들이 내놓는 자극적인 보고서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의 지나친 낙관이 오히려 증시에 역풍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부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이 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영업이익이 60조원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졌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9일 하루 만에 9.61% 급락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41634?ntype=RANKING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36 07.29 85,70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34,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02,4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14,2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69,3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5,8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7,7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4,9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9,3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0206 유머 리한나에게 사진 찍어달라 했는데… 20:58 100
3130205 이슈 찰스엔터 월간데이트 7월호 아니냐고 말 나오는 두 남자 20:58 220
3130204 이슈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왜 이럴까|부동산 취재 2달 만에 집 산 이유 1 20:58 72
3130203 이슈 도쿄 오다이바 대형 건담 이번달말 이후 전시 종료 1 20:56 313
3130202 유머 기다릴 줄 모르는 시바견 3 20:52 501
3130201 이슈 스파이더맨 시리즈 다 본 사람들이 젤 싫어하는 캐 27 20:51 1,792
3130200 기사/뉴스 "최고 19%, 완전 꿀인데" 234만 몰린 청년미래적금…취약청년은 왜 '빚투'로 가나 9 20:50 522
3130199 유머 다람쥐 놀이터 1 20:49 227
3130198 이슈 스파이더맨 영화가 새로 나올때마다 점점 진화하는 톰 홀랜드 몸 (상탈씬) 30 20:47 2,547
3130197 이슈 라이즈 원빈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7 20:47 528
3130196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여자친구 "귀를 기울이면" 20:46 39
3130195 기사/뉴스 주우재X변우석, 못 먹고 다니던 모델 형제‥세월 흘러 ‘청룡’서 나란히 수상 6 20:42 1,073
3130194 유머 여홍철 라이벌이 고수라고?? 2 20:41 651
3130193 이슈 대구 애○○에 나타난 바퀴벌레.... 23 20:40 3,501
3130192 유머 저번주 주말에 내한했던 앨리샤 키스 1 20:40 1,196
3130191 유머 헐크가 화가 많은 이유 12 20:38 1,344
3130190 정보 아이폰18 프로가 $1,399(229만원), 프로맥스가 $1,499(244만원)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는 루머 16 20:37 1,193
3130189 기사/뉴스 [단독] 벤투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직 지원 안 한다"…정식 감독 의사는 유지 40 20:37 2,304
3130188 유머 망한 장사 심폐소생한 소울푸드 제육볶음의 파괴력 ㅋㅋ 3 20:36 1,906
3130187 유머 키움 유니폼 입고 하트 하는 맷 데이먼 10 20:36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