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런 건 38년 만에 처음"…美 공항서 영주권 신청자도 체포
2,987 10
2026.07.29 16:30
2,987 10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공항으로 확대되면서 과거에는 주요 대상이 아니었던 영주권 신청자와 취업비자 연장 대기자까지 체포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최근 몇 주간 최소 15개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와 도착 게이트 등에서 사복 차림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외국인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입수한 문서와 이민 전문 변호사 인터뷰를 근거로 들며 "일부 체포는 조용히 이뤄졌지만 일부는 분노한 동승객들이 촬영하는 가운데 벌어졌다"고 밝혔다.

공항에서의 ICE 단속은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가 주요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자가 만료됐더라도 연장이나 영주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인과 결혼해 영주권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인 사람, 취업비자 연장을 기다리던 엔지니어 등이 체포됐다.

이러한 단속 확대는 미 교통안전청(TSA)과 ICE 간 정보 공유의 범위가 넓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NYT는 "ICE는 그동안 추방 명령이 내려진 이민자를 찾기 위해 항공사 정보를 TSA와 공유해 왔으나, 최근에는 체류 기간을 넘겨 미국에 머무는 이민자들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해리 리드 공항에 사람들이 부적이는 모습으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가스 해리 리드 공항에 사람들이 부적이는 모습으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AP연합뉴스

ICE 요원이 공항에 배치된 계기는 지난 2월 시작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었다. TSA 인력 이탈로 보안검색 대기가 길어지자 정부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뉴욕, 휴스턴 등 주요 공항에 TSA 업무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ICE 요원을 투입한 바 있다.

미국에서 비자에 명시된 기간을 넘겨 체류 중인 이민자와 방문객은 매년 수십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에는 비자는 만료됐지만 연장이나 영주권 심사를 기다리며 취업 허가를 받은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범죄 이력이 없는 한 과거에는 추방 우선순위가 아니었고 심사 대기 중 구금되는 경우도 드물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비자 초과 체류 자체를 불법으로 보고 단속 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내 이동조차 조심스러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카고의 이민 전문 변호사 섀넌 셰퍼드는 "전에는 '신분증만 있으면 국내 여행은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신분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 여행을 피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취업 허가 연장을 기다리다 구금된 한 인도 출신 엔지니어의 변호인은 "38년간 이민법을 다뤘지만 이런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는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체류를 허용하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DHS는 "심사 중인 신청과 취업 허가는 미국 내에서 어떠한 종류의 합법적 지위도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60729092037133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25 00:06 17,33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01,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7,5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73,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27,4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2,2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5,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9,7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7,1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0,7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182 기사/뉴스 "우린 대출 막혀 못 사는데"…'똘똘한 한 채' 사는 외국인들 17:30 12
3128181 정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에그 지수 17:30 36
3128180 기사/뉴스 강미나 “13kg 감량? 고등학생 이미지 벗으려고” [인터뷰①] 3 17:27 610
3128179 이슈 본인 드라마 인생 캐릭터들 재현한 황정음 4 17:26 544
3128178 기사/뉴스 "개미 다 죽는다" 비명 터진 날…사상 초유 이틀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 17:26 115
3128177 기사/뉴스 '호프' 무대인사 참석한 황정민 14 17:24 1,905
3128176 이슈 일본에서 남중생들이 담임선생님을 유산시키려고 했던 사건 30 17:21 2,359
3128175 기사/뉴스 '길고양이 다 없애자' 주장에…수의사들 데이터로 맞섰다 18 17:20 912
3128174 이슈 부산 38.8도, 122년 만에 최고기온…양산 40.3도 10 17:19 388
3128173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10 17:14 1,649
3128172 이슈 우리 식당엔 샘킴 셰프가 있어요 2 17:14 2,336
3128171 정보 팬덤 스테이지 팬덤별 프로필 (팬덤전쟁) 118 17:11 6,063
3128170 이슈 일본 지진때 부산 울산 흔들리는 영상 12 17:10 2,710
3128169 기사/뉴스 속보] '40도 육박' 폭염 기승 온열질환자 나흘째 70명 넘어…누적 1557명 17:09 282
3128168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X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 #Shut_The_Door Challenge 18 17:08 316
3128167 이슈 2026년 상반기 영화 흥행작 상위 10위 13 17:08 698
3128166 이슈 유튜브 악플 테러 이슈로 고소공지 뜬 이펙스 174 17:07 9,556
3128165 유머 무도 주식짤 모음 2 17:06 1,516
3128164 기사/뉴스 [단독] 폭염 속 밭일하다 숨진 해남 이주노동자, 입국 3일 만이었다 143 17:06 8,641
3128163 이슈 올해 씨네21 업계51인이 뽑은 2026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 코멘트 3 17:06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