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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장윤기 재판 증인 출석한 이채원 양 유족 오열…"사형 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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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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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장윤기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고 이채원 양의 유족이 재판부를 향해 사형 선고를 촉구했다.

이채원 양 가족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부디 억울하게 떠난 아이의 넋을 기리고, 파괴된 저희 가족이 마지막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도록 가해자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는 법정 최고형(사형)을 선고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유족은 "아무런 연관도 없는 가해자의 잔혹한 범죄로 인해 소중한 딸의 생명이 빼앗겼고, 저희 가족의 삶은 완전히 파탄 났다"며 "저희에게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지옥"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해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숨을 쉬고 부모, 형제를 걱정하고 미래를 꿈꾸며 살아있지만 우리 채원이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희 부부가 딸을 볼 수 있는 방법과 이 고통의 끝은 오직 죽음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당장이라도 딸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겨우 누르며 피눈물로 버티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눈도 감지 못하고 떠난 딸에게 '엄마 아빠가 너의 억울함을 풀어줬다'고 말해주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정호)는 이날 오전 10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윤기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채원 양의 부모와 사건 당시 비명을 듣고 구조하려다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친 고 모 군(17)이 증인석에 앉았다. 이채원 양의 어머니는 재판장에서 이 입장문을 읽으며 내내 오열했다.

이채원 양 어머니는 "죽은 제 딸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데, 살아있는 가해자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면 남겨진 저희에게 또 한 번의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다"며 "만약 가해자가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면, 이루지 못한 그 범죄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저지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 또 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 사회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08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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