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8년만에 연기 재개 임현식 ‘해술 아저씨’ 역할로 화제 “여든 넘어 누가 또 나를 써줄까 고민… ‘호프’ 정말 잘 찍고 싶었지”

무명의 더쿠 | 11:53 | 조회 수 6393

mWpFEx

 

“아주 혼났어, 그 캐릭터 때문에…. 나중에는 머리가 띵할 정도였어요.”


배우 임현식(81·사진)은 300만 고지를 밟은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에서 ‘해술 아저씨’를 연기한 후 주목받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임현식이 맡은 해술은 극 중 외계인을 처음 발견한 후 목격담을 진술하는 인물이다. 산에서 용변을 보다가 훔쳐보게 된 외계인의 크기와 그 위험성을 코믹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호프’의 백미다. 또한 다른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해술 아저씨가 그랬어” “해술 아저씨가 그러면 맞는 거야”라는 말을 반복한다. 권위를 가진 인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경고하는 장면이다.

무려 8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임현식은 지난 25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요즘 방송사 사정이 안 좋아서 그런지 재방송만 틀고, ‘테레비’에서 나를 안 써준다”면서 “나홍진 감독하고 전혀 모르는 관계였는데, ‘그 양반(임현식)이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를 찾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덧 80대에 접어든 임현식은 데뷔 57년 차 배우다. 지난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주로 TV에서 활동했다.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아빠를 비롯해 ‘허준’에서 “줄을 서시오∼!”라고 외쳤던 명대사는 지금도 회자된다. 약 5분간의 외계인 묘사 장면을 이틀간 찍었다는 그는 “TV 드라마였으면 20분이면 끝났을 텐데, 이틀간 찍었다”면서 “산에 똥 누는 장면을 찍을 때는 나 감독이 바로 내 옆에서 디렉션을 하더라. 그걸 연출하느라 나 감독도 똥을 지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회에서 ‘호프’를 봤다는 임현식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내가 나를 볼 때 항상 부족하다”고 아쉬움도 토로하는 반면, 나 감독에 대해서는 “아주 열정적이었다. ‘이래서 작품을 잘 만들어 내는가’ 싶더라”고 칭찬했다.

건강 상태를 묻자 임현식은 “동맥에 피돌림이 약하다고 한다. 심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스텐트를 집어넣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그런데 시술을 받은 뒤 좋아졌다. 연기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를 아주, 정말 잘 찍고 싶었어요. 내가 80이 넘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다음에도 누가 나를 써줄까?’가 가장 고민이었죠. 이런 마음은 어느 배우나 마찬가지예요. 기자 양반이 전화까지 준 걸 보니… 내 연기 정말 괜찮았어요?”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21/000280719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9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174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장윤기, 비명 듣고 온 남고생에 "119 신고" 요청…돌변, 흉기 공격
    • 17:48
    • 조회 17
    • 기사/뉴스
    • 드라이룸 처음인데 안에서 둥지틀고 수련중이신 견생 2회차 코기
    • 17:46
    • 조회 85
    • 이슈
    • 다이소 신상 문구 꾸미기 ✏️🎀 볼꾸, 샤꾸, 칼꾸
    • 17:46
    • 조회 395
    • 이슈
    1
    • "화장실 빨리 나와" 재촉한 동생 살해한 형…징역 10년
    • 17:45
    • 조회 196
    • 기사/뉴스
    3
    • '동전 싹쓸이' 이어 대낮 때밀이 목욕…몸살 앓는 청계천[뉴스럽다]
    • 17:44
    • 조회 282
    • 기사/뉴스
    4
    • [르포] "정오 '땡'하면 무조건 철수"…찜통더위에 갇힌 밀양
    • 17:44
    • 조회 238
    • 기사/뉴스
    2
    • 호프에 나오는 강아지 몽키 근황
    • 17:44
    • 조회 424
    • 이슈
    7
    • 장항준 감독, 벌써 차기작 천만 공약…"박진영 망사 옷 입고 무대인사" ('냉부')
    • 17:44
    • 조회 124
    • 이슈
    2
    • "일면식도 없다"…호텔 여자화장실 따라가 성폭행 시도한 20대
    • 17:44
    • 조회 96
    • 기사/뉴스
    2
    •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미프진 도입 추진 반대
    • 17:43
    • 조회 164
    • 정치
    3
    • [르포] "폭염에 오리 살리려 한달 전기료만 700만원 나가요"
    • 17:43
    • 조회 409
    • 기사/뉴스
    • "오빠라 불러" 여성소방관 숨지게 한 2명 파면·10명 중징계
    • 17:42
    • 조회 318
    • 기사/뉴스
    2
    • [르포] 농촌도 도시도 멈췄다…39도 폭염에 달라진 일상(종합)
    • 17:41
    • 조회 348
    • 기사/뉴스
    2
    • 호프보면서 약간 이생각함
    • 17:41
    • 조회 379
    • 유머
    1
    • 변우석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
    • 17:40
    • 조회 302
    • 이슈
    7
    • 프랑스 화재에서 도망치는 말들
    • 17:38
    • 조회 776
    • 이슈
    7
    • 첫판부터 티켓팅 대결하는 아이돌 팬덤 서바이벌.jpg
    • 17:37
    • 조회 935
    • 유머
    18
    • [먼작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캐릭터 PV <모몽가>
    • 17:37
    • 조회 130
    • 유머
    2
    • (일본) 카페에서 창피를 당한 손님
    • 17:37
    • 조회 1074
    • 유머
    14
    • [속보] 국힘 윤리위,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징계 절차 개시
    • 17:36
    • 조회 364
    • 정치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