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부동산 토론회 청원 95% "대출 규제 풀어달라"

무명의 더쿠 | 10:58 | 조회 수 1730

“청약에 당첨돼 중도금까지 다 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은행권 총량 규제 때문에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돼 계약이 깨질 처지입니다. 정책이 바뀌어서 생긴 피해를 왜 개인이 떠안아야 합니까.”(청원자 A씨)

 

“작년 6월 이후 전세 퇴거자금 대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내 집에 들어가 살 수가 없게 됐습니다. 정부는 ‘비거주 1주택’을 지양한다면서, 정작 1주택자의 실거주를 가로막고 있습니다.”(B씨)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도 가계대출 관리라는 명목으로 대출이 막혀 원하는 집 한 채를 살 수가 없습니다.”(C씨)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앞두고 정부 사전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연들이다. 청약 당첨자, 1주택 실거주 희망자, 무주택 실수요자까지 처지는 제각각이지만 청원은 “대출 규제를 풀어달라”는 호소로 모아진다.

 

실제로 본지가 지난 14~20일 토론회 홈페이지에 접수된 금융 관련 의견 1024건을 LG그룹의 AI(인공지능) 엔진 ‘엑사원’으로 분석한 결과, 975건(95.2%)이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취지였다.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20건(2%)에 그쳤고, 나머지는 중립적이거나 판단이 어려운 의견이었다. 청원은 공급, 금융, 세제 등 3가지 주제로 나뉘는데, 이 중 의견이 가장 많고 쟁점이 뚜렷한 금융 분야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마침 이 대통령의 아파트 ‘근저당 매각’ 논란으로 현 정부 대출 규제에 대한 여론이 비등한 시점이어서, 국민의 목소리가 이번 토론회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3건 중 1건이 “대출 한도 늘려달라”

 

청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규제 완화 요구를 유형별로 보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대출 한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의견이 373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청원 3건 중 1건꼴이다.

 

둘째로 많은 의견은 공공분양 사전청약 특례대출을 원상 복구해 달라는 요청(201건·19.6%)이었다. 최근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 창릉지구에서 특례대출 축소가 논란이 되면서 관련 청원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당첨자에게 제공되는 잔금대출을 은행권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도 148건(14.5%)에 달했다. A씨처럼 당첨의 기쁨이 계약 파기 위기로 뒤바뀐 사례가 그만큼 흔하다는 방증이다.

 

이 밖에 규제 소급 적용을 막아달라는 의견(40건),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38건),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등 정비사업 대출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23건)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은 각 제안의 제목을 추출해 AI로 1차 분류한 뒤, 구분이 모호한 제안은 키워드 학습을 통해 2차 분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6/07/23/AUIH66LD2BHXJIXPCVZTEHH5TA/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5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457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감사원 “공공주택 미분양분, 외국 국적 동포에게 우선 공급해도 된다”
    • 20:10
    • 조회 3
    • 기사/뉴스
    • 차가운 지식을 배웠다
    • 20:10
    • 조회 53
    • 이슈
    • BENCH 서인국
    • 20:09
    • 조회 105
    • 이슈
    3
    • <GQ> 허남준 디올 뷰티 부티크 영상 티저
    • 20:06
    • 조회 206
    • 이슈
    1
    • 오늘자 경기에서 유쾌 그잡채인 한화 vs 기아 경기
    • 20:06
    • 조회 419
    • 유머
    3
    • 오늘 3인조로 프리 데뷔한 JYP 자회사 여돌 아워벌스데이
    • 20:06
    • 조회 132
    • 이슈
    • 밴스 “아들 이름 도널드 어때?”…부인 펄쩍 뛰어 무산
    • 20:06
    • 조회 425
    • 기사/뉴스
    2
    • 채령이가 너무 이뻐서 시선을 못떼는 황동하야구선수
    • 20:05
    • 조회 935
    • 유머
    7
    • 네이버페이20원이옹
    • 20:01
    • 조회 719
    • 정보
    13
    • 데이식스 영케이 Young K 2nd Full Album <YOUNGEST> Live Album Sampler EP.03 ABOVE
    • 20:00
    • 조회 156
    • 이슈
    11
    • '최초 공개' 효린 - ChecK #엠카운트다운 EP.938 | Mnet 260723 방송
    • 20:00
    • 조회 63
    • 이슈
    • 원헌드레드, 주학년 상대 '80억 손배소' 패소 불복…"항소심서 진실 밝힐 것" [공식](더보이즈 상표권 권리 주장하는 원헌드레드)
    • 19:59
    • 조회 834
    • 기사/뉴스
    12
    • [오싹한 연애] 여주두고 남주 섭남 기싸움 개유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58
    • 조회 652
    • 이슈
    2
    • 사진 속 인물 둘이 입고 있는 한복 원단 자체가 다른 게 확 보여서 신분 차이가 바로 느껴지는 거 너무 좋다....
    • 19:57
    • 조회 1590
    • 이슈
    5
    • [영상]"엄마" "도와줘" 화곡동서 여고생 피습..."뒤쫓던 남학생이 찔러"
    • 19:57
    • 조회 2092
    • 이슈
    33
    • 오늘 일본 방송에서 신곡 무대한 에스파
    • 19:56
    • 조회 995
    • 이슈
    8
    • 군대간 막내를 기다리며 자작곡을 냈었던 포레스텔라
    • 19:56
    • 조회 128
    • 이슈
    1
    • 추성훈 유튜브에 나온 호프팀 (황정민, 음문석)
    • 19:55
    • 조회 340
    • 이슈
    • 공무원이 왜이리 무리해 ㅋㅋㅋㅋㅋ
    • 19:55
    • 조회 825
    • 유머
    • 잔금대출 막힌 입주 예정자 호소에…李 "일리 있다" 대책 지시
    • 19:54
    • 조회 1051
    • 기사/뉴스
    3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