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아내와 사별 1년째 "집 들어갈 때 '나 왔어'…외출했다고 생각"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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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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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89)가 지난해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신구는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며 "어느 날 그렇게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아내 고(故) 하정숙 씨를 먼저 떠나보낸 바 있다.
이어 홀로 지내는 일상을 털어놓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지 않느냐. 숨 쉬고 사니까 먹긴 먹어야 하겠고"라며 "견뎌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 지내는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그래서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안 들고 어디 외출했겠거니 생각하고 산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에 들어갈 때 '나 왔어~'하고 들어간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달환은 "가끔 선생님 집에 같이 들어가면 '어 나 왔어~' 그러신다. 순간적으로 많이 많이 힘들어하신다"고 말하면서 울컥했다. 곁에 있던 이상윤은 눈물을 훔쳤다.
조달환은 "선생님만의 루틴이다. 그러고는 방긋 웃으시며 '그냥 해봤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신구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라며 "인생이라는 게 그렇지 뭐"라고 답했다.
박다영 기자
https://v.daum.net/v/20260714143609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