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BTS의 미국 투어 기간 가짜 굿즈 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하이브는 BTS 공연이 열리는 미국 내 경기장 주변에서 불법 복제 상품이 판매될 경우 이 제품을 압수·폐기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10일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제기했다.하이브는 4월 BTS의 ‘아리랑’ 월드 투어 이후 플로리다주 탬파, 텍사스주 엘파소,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 여러 공연장에서 불법 복제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이 몰려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 복제업자들은 공식 굿즈와 외형은 비슷하나 더 저렴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가짜 상품을 팔고 있다며 하이브가 공식 온라인, 팝업스토어, 공연장 판매 등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소장에서 “(이들이)미국 투어기간 저작권을 침해하는 위조 티셔츠, 포스터 및 기타 상품을 허가받지 않고 판매·유통했으며 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이스트러더퍼드 공연 전·중·후는 물론 이어지는 콘서트에서도 공연장 주변에서 이런 행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BTS는 내달 1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메사추세츠주 폭스버러,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텍사스주 알링턴, 일리노이주 시카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하이브는 불법 복제 상품을 압수하거나 몰수하고 폐기할 권리를 갖게 된다. 하이브는 지난 2019년, 2021년 미국 투어 중 이와 같은 압수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낸 바 있다.
빌보드는 이와 관련해 여러 가수들이 위조 상품 판매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전략이며 일반적인 절차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BTS뿐 아니라 브루스 스프링스틴, 빌리 조엘, 위켄드, 조나스 브라더스, 비욘세,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 SZA,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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