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10년 전 '종이서류'로 회귀"…금융권 '서류 자동제출' 멈춘다
3,573 8
2026.07.14 08:13
3,573 8

-오는 8월 2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시행…스크래핑 금지 대신에 API망 구축해야
-대다수 기관 API망 구축 안 돼…고객이 대출, 보험, 예금 등 필요서류 직접 제출해야

 

스크래핑과 API망을 통한 정보 교류 차이/그래픽=김현정

 

 

다음달부터 대출, 예금, 보험 상품에 가입하거나 금융상품 추천을 받을 때 고객이 직접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가 관행적으로 해온 공공 데이터 스크래핑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등본을 떼고 소득증명을 내던 10년 전으로 회귀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부터 정보주체의 대리인이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의 정보 스크래핑을 못 하게 하고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받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이 시행된다.

 

금융권에서는 법 시행에 따라 고객 동의 한 번으로 되던 금융 거래 절차가 10년 전 직접 서류를 떼던 시기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대출받으려면 소득증명 등 행정 서류를 소비자가 직접 출력하거나 캡처해서 금융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전망이다.

 

스크래핑은 고객 동의를 받은 금융사가 기관 서버에 접속한 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전부 읽어오는 방식이다. 반면 API는 기관이 구축한 플랫폼에 금융사가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이 동의한 정보만 전용 통로를 통해 주고받는 구조다.

 

문제는 정부24(행정안전부) 등 대부분의 기관이 API망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스크래핑이 금지되면 금융사는 서류를 API망을 통해 받아야 하지만, API망이 없다면 결국 고객이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권은 국내 산업에서 스크래핑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곳으로, 대부분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은행권에선 대출 심사에서 국세청의 소득금액증명, 예금 우대금리를 위한 정부24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있다. △보험업권은 보험금 등 청구 시 타 보험사의 가입 내역, △핀테크업권은 대출비교에서 국민연금공단 보험료 납부확인 등이다.

 

금융권은 이번 시행령에 적시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공공마이데이터 이용기관, 본인신용정보관리회사 등 스크래핑이 금지되는 기관이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100곳 이상 될 것으로 본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별 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친 회사에 한해 API망이 구축될 때까지 스크래핑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내달 20일까지 사전협의 절차를 마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별 금융사가 국세청, 행정안전부, 법원,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이어 민간 금융사까지 100곳이 넘는 정보 제공 기관과 일일이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85277?sid=10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 07.13 48,78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7.13 25,8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24,9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05,9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13,5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86,4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3,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5,0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1,4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135 유머 춤추는 아이돌 뒤에서 차력쇼중인 백댄서 15:30 0
3115134 이슈 바닷가에서 망원경으로 건너편 식당 찾아보는 사람 생전 처음봄 15:30 1
3115133 이슈 롤스시 간장 이렇게 먹는거래요 몰랏어 15:30 56
3115132 정치 [단독] 李대통령 '분당 아파트' 5달 만에 팔렸다…靑 "계약 곧 완료" 15:30 77
3115131 이슈 마블 최애와 만난 에스파 윈터 15:29 145
3115130 유머 엄마가 건강한 이유식을 만들었다는데 3 15:28 358
3115129 이슈 정신과 의사가 생각하는 진짜 자존감 1 15:28 417
3115128 기사/뉴스 '부실복무' 송민호 보러 수십 명 팬들 모여..법원서 뛰고 난리 [스타현장] 6 15:27 491
3115127 유머 하이닉스 광주 오긴 오나 봄... 2 15:26 415
3115126 유머 백인의 인종차별에 지칠대로 지친 여성 6 15:26 700
3115125 이슈 꾸준히 조회수 오르는 투바투 '내일에서 기다릴게' 퍼포먼스37 영상 1 15:26 44
3115124 유머 신기한 양치기 개의 본능 1 15:26 139
3115123 이슈 성시경의 고막남친에 깜짝 등장했다는 최근 오디션 프로 1위 참가자 1 15:25 528
3115122 이슈 인용에 일본인들도 몰 랐 어 하는 트윗 4 15:24 667
3115121 이슈 꿈파 진짜 유익한 애니인 이유 원가온이 이거 친절하게(아닐수도) 다 설명해줌 15:23 101
3115120 기사/뉴스 노동부, AI 초과이익 사회적 배분 논의…“특별목적세 제안” 40 15:22 638
3115119 이슈 해리포터 입문자들 난제 35 15:22 1,094
3115118 이슈 엘베에서 납치범을 마주친 경비원 4 15:21 625
3115117 유머 김부장, 결혼의완성과 겹치는 오싹한연애 감독의 희망 시청률 9 15:20 603
3115116 기사/뉴스 허경환 “‘언발란스’ 초등학생도 따라 해”…제2의 전성기 7 15:20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