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10년 전 '종이서류'로 회귀"…금융권 '서류 자동제출' 멈춘다
3,515 8
2026.07.14 08:13
3,515 8

-오는 8월 2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시행…스크래핑 금지 대신에 API망 구축해야
-대다수 기관 API망 구축 안 돼…고객이 대출, 보험, 예금 등 필요서류 직접 제출해야

 

스크래핑과 API망을 통한 정보 교류 차이/그래픽=김현정

 

 

다음달부터 대출, 예금, 보험 상품에 가입하거나 금융상품 추천을 받을 때 고객이 직접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가 관행적으로 해온 공공 데이터 스크래핑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등본을 떼고 소득증명을 내던 10년 전으로 회귀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부터 정보주체의 대리인이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의 정보 스크래핑을 못 하게 하고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받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이 시행된다.

 

금융권에서는 법 시행에 따라 고객 동의 한 번으로 되던 금융 거래 절차가 10년 전 직접 서류를 떼던 시기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대출받으려면 소득증명 등 행정 서류를 소비자가 직접 출력하거나 캡처해서 금융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전망이다.

 

스크래핑은 고객 동의를 받은 금융사가 기관 서버에 접속한 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전부 읽어오는 방식이다. 반면 API는 기관이 구축한 플랫폼에 금융사가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이 동의한 정보만 전용 통로를 통해 주고받는 구조다.

 

문제는 정부24(행정안전부) 등 대부분의 기관이 API망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스크래핑이 금지되면 금융사는 서류를 API망을 통해 받아야 하지만, API망이 없다면 결국 고객이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권은 국내 산업에서 스크래핑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곳으로, 대부분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은행권에선 대출 심사에서 국세청의 소득금액증명, 예금 우대금리를 위한 정부24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있다. △보험업권은 보험금 등 청구 시 타 보험사의 가입 내역, △핀테크업권은 대출비교에서 국민연금공단 보험료 납부확인 등이다.

 

금융권은 이번 시행령에 적시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공공마이데이터 이용기관, 본인신용정보관리회사 등 스크래핑이 금지되는 기관이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100곳 이상 될 것으로 본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별 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친 회사에 한해 API망이 구축될 때까지 스크래핑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내달 20일까지 사전협의 절차를 마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별 금융사가 국세청, 행정안전부, 법원,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이어 민간 금융사까지 100곳이 넘는 정보 제공 기관과 일일이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85277?sid=10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 07.13 47,98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7.13 25,0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24,9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05,9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13,5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82,6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3,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4,0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1,4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029 이슈 살아보니 진짜 의미 없던 11가지 2 13:47 528
3115028 기사/뉴스 [속보] 무인점포 들어가 제품 뜯고 스프레이 뿌리고…촉법소년 4명 가정법원 송치 1 13:47 140
3115027 기사/뉴스 8개월 아들 리모콘으로 때려 사망케 한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6 13:45 443
3115026 기사/뉴스 위너 이승훈, 공장 뛰고 직접 배송까지...김·손풍기·타월 판매 화제 [엑's 이슈] 12 13:44 792
3115025 기사/뉴스 [속보] 李대통령 “임신중지 약물 ‘미프진’ 투약할 수 있게 해줘야” 30 13:43 1,418
3115024 정보 '기적의 피로회복' 자세 6 13:43 844
3115023 유머 같은 과 여자애랑 내일 맞짱 뜰 거같은데 내가 이기겠지? 2 13:42 615
3115022 기사/뉴스 "까만색인데 레몬맛"…할리스, 비주얼 반전 이색 신메뉴 2 13:42 535
3115021 이슈 캣츠아이 후배 4인조 여돌 세인트 새틴: 멤버 렉시 탈퇴 5 13:42 856
3115020 이슈 장발단 폭풍생성중인 최근 르세라핌 김채원 5 13:40 926
3115019 유머 안보이는 고양이를 3시간 동안 찾아다닌 결과 6 13:40 909
3115018 정치 1년에 100만명씩은 국가 예산으로 빚 면제 해줘야 한다.gisa 13 13:40 653
3115017 이슈 생년월일 예시에 세월호 참사 넣은 거 파묘된 고려대병원 앱 20 13:39 1,236
3115016 기사/뉴스 李대통령 ‘20억 초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 ’에 “그거 하면 우리 큰일 날 것 같다” 9 13:39 725
3115015 이슈 아침 문화가 발달해있다는 중화권 국가들의 주요 아침메뉴.jpg 17 13:39 1,216
3115014 이슈 한 대에 200명 타는 케이블카 5 13:38 1,016
3115013 유머 @사장님이 우천취소 안 하셔서 나 너무 당황함.. 5 13:36 1,965
3115012 이슈 패스안줬다고 욕먹은 노르웨이 축구선수 근황 9 13:35 1,697
3115011 기사/뉴스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1차 라인업 1 13:35 868
3115010 기사/뉴스 [단독]‘홍명보 살해 협박글’ 10대 검거…“장난이었다” 7 13:34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