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플러그 뽑자 전세계 AI가 멈췄다... 18일의 셧다운이 남긴 청구서 [찐밸리 이야기]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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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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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의 '비상정지 버튼' 무기화된 AI
앞당겨진 '소버린 AI' 군비 경쟁
미·중 틈새 노리는 중견국 연대
앞당겨진 '소버린 AI' 군비 경쟁
미·중 틈새 노리는 중견국 연대

“인공지능(AI)은 프랑스에 핵무기보다
더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AI를 정복하거나 당하거나,
제3의 길은 없다.”
브뤼노 르타이요 프랑스 상원의원
프랑스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브뤼노 르타이요 프랑스 상원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와 대선 공약 발표 등에서 한 이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그가 지난달 13일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플러그를 뽑힐 수 있는 나라”라며 AI 종속의 섬뜩한 미래를 경고한 건 미국 상무부가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페이블 5(Fable 5)’의 글로벌 접속을 차단하며 이른바 ‘비상정지 버튼(Kill Switch·킬 스위치)’을 누른 다음 날이다. 그는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인터뷰에서 “핵이 주권을 지키는 수단이었다면, AI는 주권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의 기습적인 통제로 시작돼 18일 만에 막을 내린 이 셧다운 사태는 전 세계 테크 업계와 각국 정부에 뼈 아픈 진실을 각인시켰다. AI는 더 이상 혁신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국가가 통제하고 무기화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는 사실이다. 미국의 AI 인프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한국에 이번 사태는 미국 기술에 종속될 경우 치러야 할 청구서의 미리보기인 셈이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41787?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