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오도넬, 통장에 '1500억원' 확인한 순간 은퇴..“돈 더 원하면 내 가치관 문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Page Six)?에 따르면 로지 오도넬은 최근 인터뷰에서 2002년 진행하던 '더 로지 오도넬 쇼(The Rosie O'Donnell Show)'를 하차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로지 오도넬은 "은행 계좌에 1억 달러(우리 돈 약 1,500억)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에서는 왜 프로그램을 그만두느냐고 의아해했다"고 말했다.그는 경제적인 목표를 이룬 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지 오도넬은 "내 가족과 자선활동,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돌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있다고 느꼈다"며 "아이들의 소프트볼 경기와 학교 공연을 직접 지켜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당시 '더 로지 오도넬 쇼'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워너브러더스는 프로그램을 2년 더 이어가는 조건으로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지 오도넬은 이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왜 거절하냐고 물었지만 이미 충분한 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내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억만장자들의 사고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돈으로만 인생의 가치를 판단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한편 로지 오도넬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더 로지 오도넬 쇼'를 진행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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