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與이소영 "보완수사권 폐지 우려…전대 뒤 결정해야"

무명의 더쿠 | 19:29 | 조회 수 543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보완수사권 폐지가 서류 중심의 기소와 졸속 기소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에 우려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법개혁은 더 열정있는 분들의 토론에 맡겨두고 싶습니다만, 발의된 법안의 내용을 보니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어 제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개별 의원 발의안과 민주당 태스크포스(TF) 발의안에 대해 "모두 검사가 피의자 얼굴 한번 못 보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이번에 발의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법안들은 증거법 규정에서 '검사'를 모두 삭제함으로써, 검사가 오직 '경찰이 작성해서 넘긴 서류'만을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조서만 보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리까리 해도 불러서 진술조사 한번 해볼 수 없고, 설사 '면담' 형태로 만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나온 범죄자의 진술을 증거로 사용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사에게 '서류'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서류중심주의' 형사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형사사법을 실체 진실에 더 가깝게 접근하도록 하는 '공판중심주의' 정신에 역행하는 것이 왜 개혁이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피의자 구속기간 단축과 보완수사권 폐지가 맞물릴 경우 졸속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현재 허용되는 검사의 구속기간은 최장 20일이고, 개별의원 발의 법안은 이 기간을 14일로, 당 TF 법안은 10일로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해, 간단한 계좌확인이나 범행시간 입증자료(cctv 사실조회 등)를 첨부하는 것도 직접 할 수 없어서 경찰에 돌려보내야 한다면 기한 내에 기소를 할 수 없다"며 "시간이 빠듯하면 핵심 사실도 보완하지 못하고 졸속 기소를 해야 하고, 그 경우 호화 변호인단을 끼고 있는 영리한 범죄자는 공소기각이나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TF가 대안으로 제시한 '보완수사요구권 실질화'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당심 경쟁 소재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법절차를 결정하는 법안"이라며 "주로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1인1표제 같은 사안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대결 소재로 이 중대한 문제를 가볍게 소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평가가 따를 거라 생각한다"며 "당내 선거로 인한 논의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차분히 논의하고 선거 이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33582?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30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육아채널에 경력직 나오면 이것만큼 힐링되는 영상 찾기 힘듦
    • 20:38
    • 조회 141
    • 이슈
    • 260711~12 @ 2026 르세라핌 TOUR 'PUREFLOW' 인천
    • 20:33
    • 조회 217
    • 이슈
    2
    • 몬스타엑스 기현 'so good' 보컬 챌린지 with 선우정아
    • 20:32
    • 조회 51
    • 이슈
    1
    • 루이바오가 대나무를 저장하는 새로운 방법 🐼
    • 20:32
    • 조회 508
    • 유머
    8
    • 민들레 홀씨 처음 본 아기강쥐
    • 20:31
    • 조회 418
    • 유머
    2
    • 지퍼락이랑 클리어화일로 고양이 장난감 만들어 줌
    • 20:30
    • 조회 368
    • 이슈
    1
    • 진짜 수출되어버린 김치 싸대기 짤 twt.
    • 20:30
    • 조회 1154
    • 유머
    1
    • 엄청 추해서 짠하게까지 느껴지는 호날두 근황.jpg
    • 20:29
    • 조회 2118
    • 이슈
    8
    • [MSI: BLG vs HLE] BLG 뒷텔로 물어버리면서 한타 대승!!
    • 20:28
    • 조회 273
    • 이슈
    2
    • 정청래 면전에서 저격하는 김보미 당대표 후보
    • 20:27
    • 조회 410
    • 정치
    12
    • 리센느 샤라웃에 18년만에 프리티걸 무대 선 니콜
    • 20:26
    • 조회 1387
    • 이슈
    16
    • 신랑이 버스 운전 기사입니다
    • 20:26
    • 조회 2910
    • 이슈
    35
    • 이거 보니 나도 여섯번째 손가락이 필요한 것 같아
    • 20:25
    • 조회 968
    • 이슈
    4
    • [MSI: BLG vs HLE] 한화생명 용 한타 대승!!
    • 20:25
    • 조회 136
    • 이슈
    • @여자들아준비됐지 하니까 여자들 출격하는거 아진짜 아름답다...twt
    • 20:23
    • 조회 1684
    • 이슈
    8
    • 꿀수박 고르는 법
    • 20:22
    • 조회 1154
    • 정보
    7
    • 하성운 불꽃야구 애국가 제창
    • 20:22
    • 조회 516
    • 이슈
    6
    • 97일만에 살아 돌아온 성심당 안녕 크레페
    • 20:21
    • 조회 2247
    • 이슈
    6
    • 넷째 포바오 🐼 나도 맹뚜예요
    • 20:19
    • 조회 1740
    • 이슈
    17
    • 6년 공백기 여돌 컴백썰.jpg
    • 20:18
    • 조회 1730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