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해야 할 아파트 단지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주민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난동범은 10대 중학생이었는데 촉법소년이라서, 형사 처벌은 할 수 없습니다.
학생은 이곳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학생은 이 아파트 주민도 아니었습니다.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 행인에게 길을 묻던 중 돌변했습니다.
들고 있던 가방 안에서 흉기를 꺼내든 겁니다.
흉기를 든 채 길을 물어본 행인을 쫓아가다 마침 현관문을 나오던 여성을 발견하고는 곧장 달려들었습니다.
난데 없는 공격에 여성은 오른쪽 어깨와 목 사이를 다쳤지만 또다른 주민과 함께 학생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가족 (음성변조)]
"40대가 마침 지나가셔서 도움을 요청해서 제압을 이제 하고 그때부터 이제 긴장이 풀려서 주저앉은 거죠."
경찰은 학생이 평소 정신질환 관련 약물을 복용했다는 부모 진술에 따라 학생을 응급입원 조치했고, 보호 입원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이 친구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을 포함해 관련 경위를 조사한 뒤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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