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세대 갤럭시폰 출고가 첫 ‘2천달러’ 넘겼다…메모리값 급등 탓
22일 ‘갤럭시 언팩 2026’
폴드8 울트라 2099달러
삼성전자가 이달 말 공개하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달러화 기준 출고가가 2천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천달러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가격 폭등(칩플레이션)으로 결국 무너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트(Z) 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갤럭시 제트 폴드8 울트라 최초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기준 2099달러(약 316만원)로 잠정 확정됐다. 책처럼 펼치고 접는 ‘북스타일’ 형태로 기존 제품인 갤럭시 폴드7과 유사하다. 폴드8 울트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PC)에 사용되는 에스(S) 펜을 지원하고, 약 5천mAh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했다.
공개에 앞서 ‘와이드 폴더블폰’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은 ‘갤럭시 제트 폴드8’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 기준 1899달러(약 286만원)다. 폴드8은 전작과 달리 위아래 길이가 짧고 화면 좌우 폭이 넓어 ‘여권 형태’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외부 화면은 약 5.5인치 크기로 예상되며 화면비도 달라져 휴대성과 기능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으로 꼽힌다. 조개처럼 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 형태인 플립8도 이번 행사에서 새로 공개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유지해온 ‘2천달러’ 가격 빗장을 풀었다. 회사는 기본 에스 시리즈나 보급형 모델은 물론 프리미엄 라인인 폴드 또한 기본형 출고가를 오랫동안 2천달러 아래로 책정해왔다. 2023년 내놓은 제트 폴드5는 1799.99달러(약 271만원), 2024년 출시된 폴드6은 1899.99달러(약 286만원)였다. 지난해 공개한 폴드7이 1999.99달러(약 301만원)로 2천달러에 근접했지만, 이를 넘어서진 않았다. 이번 폴드8 울트라의 가격은 이보다 100달러 더 오르면서 처음으로 2천달러 선을 넘어섰다. 2년 만에 기본 모델 가격만 200달러가 오른 셈이다. 물론 지난해 12월 공개한 초프리미엄 제품인 ‘트라이폴드’(두번 접는) 스마트폰(512기가바이트 단일 용량)은 출고가가 2899달러(약 436만원)였으나, 이 제품은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주력 폴더블 라인업이 아니다.
삼성 스마트폰 출고가가 2천달러를 넘어선 배경에는 인공지능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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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1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