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한강 작가 책방, 문 닫는다…“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

무명의 더쿠 | 11:27 | 조회 수 2339

7일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문에 이날까지만 영업한다는 공지가 붙었다. 문광호 기자

7일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문에 이날까지만 영업한다는 공지가 붙었다. 문광호 기자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7일 문을 닫는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책방오늘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책방오늘 관계자는 이날 폐업 사유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만 영업을 하게 됐다”며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책방오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2018년 9월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폐업 사유는 건물이 매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에서 거래내역을 보면 해당 건물은 지난 5월19일 35억원에 매매됐다. 책방오늘 근처 건물의 관리인 A씨는 “건물 전체가 매매됐다”며 “다른 가게들도 같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강 작가님도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오셨다”며 “독자들하고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은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탄 이후로 지역 일대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부동산 가격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A씨는 “노벨상을 탄 그날부터 각종 매스컴에 차들이 와서 진을 치고 사람들이 꾸준하게 찾아왔다”며 “아무래도 갈수록 관광객들도 오고 거리가 핫해지는 것도 아마 일조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건물주는) 사고 나서 새로 건물을 짓는다는 것 같다. 그래서 기존 세입자들은 어쩔 수 없이 그러지(나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른 건물 관리인 B씨도 “여기가 유명세가 있으니까 팔린 것 같다”며 “건물값이 막 올라서 있던 분들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가님이 종종 오셔서 뵐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한강 작가님의 책방이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괜히 자부심도 있었는데 이제 애먼 사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56540?sid=10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호프> 개봉 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83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기연으로 얻은 마른 고추
    • 12:38
    • 조회 102
    • 유머
    • "중력 수업 중에 '운지'라고"…교사 90%, 학생 '혐오표현' 경험(종합)
    • 12:38
    • 조회 42
    • 기사/뉴스
    • 엔비디아 제친 삼성전자‥2분기 영업익 89.4조
    • 12:37
    • 조회 46
    • 기사/뉴스
    • 속보] 코스피, 장중 7%대 급락…7500선 아래로
    • 12:36
    • 조회 246
    • 기사/뉴스
    5
    • [단독] 검찰, 장윤기 父 휴대폰 압수수색…'수사팀장 녹취' 다수 확보
    • 12:35
    • 조회 100
    • 기사/뉴스
    • 혐중·부정선거 내건 '애국현수막' 단체 대표 오늘 구속 심사
    • 12:33
    • 조회 147
    • 정치
    3
    •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넣고 트럼프 조롱 세레머니한 거같은 벨기에 선수들
    • 12:29
    • 조회 1511
    • 이슈
    17
    • '5·18 성역 발언' 이병태‥청와대 권고에 사퇴
    • 12:29
    • 조회 346
    • 정치
    2
    • [단독] 검찰, 장윤기 수사팀장 압수수색…팀원 1명도 대상
    • 12:26
    • 조회 663
    • 기사/뉴스
    19
    • 교사 10명 중 9명 "학생 혐오·역사 왜곡 표현 접해"
    • 12:25
    • 조회 315
    • 기사/뉴스
    10
    • 위치신호 끄고, 한밤중 '풀액셀'..."1800억 벌었다" 원유 나른 한국 해운사
    • 12:25
    • 조회 2000
    • 기사/뉴스
    18
    • 있지 유나, 류진과 수영장 투샷 공개…"인사해요 우리 언니예요"
    • 12:24
    • 조회 1470
    • 유머
    1
    • 임영웅 고양스타디움 콘서트 티켓 오픈 일정 & 공식 포스터
    • 12:23
    • 조회 1585
    • 정보
    18
    • 엄마랑 똑같이 생긴 고양이
    • 12:23
    • 조회 688
    • 이슈
    4
    • '음료 테러 자작극' 혐의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구속영장 청구
    • 12:22
    • 조회 522
    • 정치
    13
    • [NOTICE] 2026 인피니트 FANMEETING [무한대집회Ⅴ] 엘 공연 불참 관련 안내
    • 12:22
    • 조회 2028
    • 이슈
    27
    • 호주 해변에 밀려온 의문의 '은색 구체'…당국 “절대 만지지 말라”
    • 12:22
    • 조회 1814
    • 기사/뉴스
    4
    • 최유정, 13살부터 연습생 생활 고충 "시키는 것 잘해야 칭찬받아" [기우쌤]
    • 12:21
    • 조회 431
    • 기사/뉴스
    • 현직 광고인이 뽑은 '2026 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4인
    • 12:21
    • 조회 1201
    • 이슈
    9
    • 수영복을 잔인하게 늘리는 사람들..jpg
    • 12:20
    • 조회 3030
    • 이슈
    3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