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해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패션 잡지 보그는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진행된 아덴 조의 아름다운 결혼식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국적인 피렌체를 배경으로 펼쳐진 한국의 전통 예식 장면이었다.
그와 남편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서로 대추를 나눠 물며 전통 폐백 의식을 치르는 등 한국적인 정취를 가득 담아 예식을 진행했다.
다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뜻밖의 우여곡절도 많았다. 결혼식을 앞두고 위탁 수하물 4개가 통째로 분실되는 소동이 벌어졌는가 하면 신랑 측 가족들의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취소되고 현지의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아덴 조는 "일생일대의 결혼식을 망쳤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도 "지나고 보니 완벽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특별하고 잊지 못할 주말이 됐다"며 "한국의 문화 중 하나인 액땜처럼, 식전에 겪은 작은 고생들 덕분에 앞으로 더 큰 행복이 찾아올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보그, 아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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