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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울 외곽 ‘생존매수’ 성북 길음 국평도 20억 돌파…“올 들어 2.7억 올랐다”[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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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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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길음센터피스 국평 ‘20억’ 거래 체결 소식
성북구 길음뉴타운 일대 6월에도 신고가 릴레이

서울아파트 전경. [뉴시스]

서울아파트 전경. [뉴시스]
 

1년 전쯤 18억원에 올라왔던 매물이었거든요. 집주인이 19억, 20억원 점차 호가를 올리더니 이번에는 만족하고 20억원에 팔았다고 들었어요.
성북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핀스의 국민평형(84㎡·이하 전용면적) 이 2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도 서울 외곽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이 아파트도 단박에 몸값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단지를 거래하는 공인중개업소들은 “업계 예상보다 빨리 ‘국평 20억원’ 거래가 이어져 놀라는 분위기”라며 “59㎡ 또한 15억5000만원 신고가에 나간 게 있어 곧 실거래가가 뜰 것”이라고 말했다.

길음동의 대표 신축아파트인 래미안길음센터피스 84㎡는 2026년 1월 17억3000만원(33층)에 손바뀜하며 전고점 (2021년9월, 16억4700만원/13층))을 돌파한 뒤 상반기 들어 집값이 지속해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59㎡ 또한 6월 한 매물이 15억원을 넘겨 거래됐는데 이는 1년 전(11억원 초반대) 시세에 비해 비해 집값이 4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해당 매물은 ‘로얄 매물’로 추정되는데 동대문구 이문동의 신축 국평의 호가가 20억원, 장위동 신축 일반분양가가 17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장위동이 밀고 이문동이 끌어당기는 상방압력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북구는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매매가격 지수 상승률(7.89%, 한국부동산원)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길음뉴타운이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8단지 래미안 84㎡ 이 지난달 15억2000만원(11층)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1단지 래미안(84㎡, 13억3000만원/17층), 4단지 e편한세상(59㎡, 11억8000만원/10층), 길음동부센트레빌(60㎡, 10억9000만원/12층) 등 다양한 평형과 단지에서 최고가 체결 사례가 발생했다.
 

아파트 관련 사진. [연합]

아파트 관련 사진. [연합]

이 같은 신고가 릴레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매매도 전세도 동반상승하는 데 따른 실수요자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고 있다.

서울 외곽 지역을 중개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 매물이 너무 없다 보니까 실수요자들이 옆 동네로, 더 외곽으로 밀리는 건 예삿일이 됐다”면서 “일명 생존매수(어쩔 수 없이 매수하는 것)할 집으로 구축을 찾는데 주택이 너무 오래돼 수리비까지 포함해 예산으로 1억은 더 잡고 집을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노원구, 중랑구에서도 신고가 체결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두 자치구는 성북구와 함께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 매물 감소율이 가장 높은 ‘톱3’ 지역에 속한다. 전세가 없으니 대출 등 자금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집값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실에 따르면 이들 자치구의 전세 매물(1일 기준)은 1년 전과 대비해 중랑구(-83%, 429→73건), 노원구(-72.2%, 1034건→288건), 성북구(-71.3%, 703건→202건) 순으로 급감했는데 중랑구의 경우 현재 전세 매물이 100건을 넘지 않는다.

노원구 월계동의 3000세대 대단지인 한화그랑빌은 지난달 84㎡(11억6500만원/9층)와 75㎡(10억6700만원/20층), 59㎡(10억6000만원, 13층)이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그랑빌과 길 하나를 둔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에서도 최근 59㎡가 신고가인 10억원(실거래 신고 전)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구에서도 면목라온프라이빗 84㎡(12억9000만원/14층)과 95㎡(13억6000만원/20층)이 최고가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5억 아래 중저가 아파트가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로, 분양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기존 아파트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조정장에서는 중저가 아파트들 또한 단지별로 하락의 폭과 기간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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