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좌에 3400억 꽂은 마이크론…美 반도체·가정 동시 지원
아동 자산형성 정책 지원…AI 투자 이어 '미국 우선' 행보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아동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트럼프 계좌'에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업이 약속한 최대 규모의 투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 자금은 최대 100만명의 미국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는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달러까지 회사가 추가 적립하는 매칭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아이다호·뉴욕·버지니아·텍사스 등 마이크론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아동에게는 계좌 개설 시 250달러의 초기 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마이크론이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에 동참한 가장 큰 기업 후원자가 됐다"며 추가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론이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미국 내 투자도 대폭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에 총 2000억달러를 투자해 약 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미국 회귀 정책과도 맞물리는 행보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미국 내 제조 기반 확대와 인재 확보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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