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월드컵 참사' 지켜본 벤투의 조언…"단순 한두명의 탓 아냐"

무명의 더쿠 | 07-01 | 조회 수 33185
대회 기간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는 그는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이후 연합뉴스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런 사태는 통상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각자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고, 1부터 10까지 원점에서 다시 돌아보며 재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48개국 중 34위에 자리해 32강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초라하게 짐을 쌌다.

1차전에서는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한 수 아래로 여기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마저 0-1로 무릎을 꿇으며 일찍이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벤투 전 감독은 "1차전 결과가 좋았기에 안팎의 기대가 더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나 역시 한국의 1차전 후반전 경기력을 매우 인상 깊게 봤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결과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지만, 축구에서 약팀이라 여겼던 팀이 강팀을 꺾는 이변은 종종 벌어진다. 이번에는 한국이 그 이변을 겪었을 뿐이고, 핵심은 이 실패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지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중략)


벤투 전 감독은 "나는 4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한 팀을 온전히 지휘할 수 있었지만, 내가 떠난 뒤 한국은 대행을 포함해 4년 동안 무려 4명의 사령탑을 거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한 번쯤 짚어봤으면 하는 부분"이라며 "감독이 선수들과 신뢰를 쌓고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확고한 경기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회 이사회나 수뇌부 등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안다"면서 "하지만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것이다. 한국 축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진심 어린 당부를 건넸다.


오명언(coup@yna.co.kr)


https://naver.me/5B0n9zT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99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리센느 미나미, 민낯에서 갸루로…전소미와 트윈 메이크업
    • 10:19
    • 조회 124
    • 기사/뉴스
    1
    • 부케가르니🌸 르세라핌 채원 포카 증정 이벤트
    • 10:19
    • 조회 40
    • 이슈
    • 윤두준 인스타그램 업뎃
    • 10:18
    • 조회 152
    • 이슈
    • 성한빈, 데뷔 3주년 기념 1억 기부…위기 아동·청소년 미래 응원 [공식]
    • 10:17
    • 조회 75
    • 기사/뉴스
    1
    • [단독] 검찰, '장윤기 수사' 형사과장 피의자 소환
    • 10:17
    • 조회 79
    • 기사/뉴스
    • 최유정, 데뷔한 지 10년 차 "멘탈 강하지 못해, 연예인 계속 해도 될까"
    • 10:14
    • 조회 412
    • 기사/뉴스
    • "운영자금 없다" 홈플러스, 13일부터 전 점포 긴급 휴업
    • 10:14
    • 조회 906
    • 기사/뉴스
    20
    • 버튜버판에 침투한 K-드라마
    • 10:13
    • 조회 738
    • 유머
    1
    • [단독] 미야오 “‘2025 KGMA’, 우리의 최애 무대...이번엔 고척돔서 레전드 남길 것” [IS인터뷰]
    • 10:12
    • 조회 100
    • 기사/뉴스
    • 해외 견주 냥집사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유행하는 것
    • 10:12
    • 조회 445
    • 유머
    1
    • 가족 전체 개명이 흔한가요
    • 10:11
    • 조회 1704
    • 이슈
    19
    • 드디어 애니메이션 공개된 <하늘은 붉은 강가> 비주얼
    • 10:10
    • 조회 1046
    • 이슈
    15
    • SK하이닉스 실시간 주가 업데이트...jpg
    • 10:09
    • 조회 3508
    • 이슈
    51
    • 아 세상에 이럴수가 우리집 고양이는 내 예상보다 더 바보였다.....!
    • 10:08
    • 조회 565
    • 이슈
    2
    • kb pay 퀴즈
    • 10:08
    • 조회 168
    • 팁/유용/추천
    4
    • 씨네21 <호프> 이용철 평론가 평 삭제 관련 공지
    • 10:05
    • 조회 2424
    • 이슈
    19
    • 네이버페이5원이다냥
    • 10:05
    • 조회 761
    • 정보
    7
    • 네이버페이15원
    • 10:03
    • 조회 1193
    • 정보
    20
    • 주민센터에서 낯선 사람 품에 안겨 운 만화
    • 10:02
    • 조회 2906
    • 이슈
    41
    • [오늘의신상]"반반 나눠 먹는다"… CU, '패트와 매트' 아이스크림
    • 10:02
    • 조회 1112
    • 이슈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