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진짜 매력을 찾아 나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제 서울을 넘어 대구와 경북으로 쏟아진다. 북적이는 인천공항 대신 지방공항을 타고 들어와 영남권의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도심의 트렌디한 감성을 한 번에 즐기는 대규모 체류형 관광 로드가 마침내 열리기 때문이다. 외국인 여행객의 지갑을 열게 할 풍성한 소비 쿠폰부터 천년고도의 숨결을 잇는 역대급 패키지 상품까지, 올여름 지역 관광 시장을 흔들 대형 프로젝트의 서막이 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방공항을 통한 외래 객 유치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찾는 발걸음이 가장 잦은 일본과 대만 등 접근성이 높은 근거리 방한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파격적인 항공권 할인과 다채로운 지역관광 혜택을 묶은 연계 프로모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먼저 메인 무대가 되는 곳은 대구공항이다. 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대구공항 내에 외국인 전용 특설 환대 부스를 설치하고,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현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식음 바우처 등 실속 있는 지역 소비 쿠폰과 함께 한국의 정을 담은 관광 웰컴키트를 전폭적으로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공항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소비로 이어지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대구 도심이 가진 세련된 관광 콘텐츠와 경주의 천년고도 역사 유산, 그리고 안동의 깊이 있는 유교 전통문화를 촘촘하게 엮어낸 초광역 ‘K-헤리티지’ 관광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구를 관문 거점으로 삼아 경주와 안동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 장기간 머무르는 체류형 명품 관광 루트를 구축함으로써, 그간 단절되어 있던 영남권 지역관광의 시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발맞춰 티웨이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대구공항 국제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을 단계적으로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현지 마케팅에 전방위로 협력한다. 아울러 이번 대구·경북 지역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김해공항, 청주공항, 제주공항, 양양공항 등 전국 주요 지방공항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대한민국 전역의 로컬 관광 지도를 새로 쓸 예정이다.
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깝게 찾을 수 있는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운영 항공사와 긴밀하고 끈끈하게 협력해 근거리 핵심 시장의 외래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지역에 오래도록 체류하며 소비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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