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1000조, 2000조원 얘기 나오는데 '현대차 9조'에 전북도민 '상대적 박탈감'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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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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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한 자영업자(전주시 진북동)는 "1000조원, 2000조원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에 환호성을 질렀던 과거의 모습이 아른거려 참담함을 느낀다"며 "도대체 전북은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대학생 L씨(23)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에 첨단산업을 배치한다면서 광주·전남에 몰아주는 느낌"이라며 "호남 안에서도 홀대와 낙후를 거듭해온 전북은 대기업들의 투자 안중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닌지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놓고 여야가 서로 공방을 벌이는 모습도 전북도민들에게는 불편하기만 하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은 매일 고강도 정치공세에 나서 '왜 호남이냐?'고 따져 묻고 정부여당은 용수와 전력과 부지가 확보되어 있는 등 광주·전남 적지론을 말한다"며 "차라리 이런 논란의 중심에 전북이 서 있었다면 좋겠다는 자조섞인 한탄이 나온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여야 공방조차 부러움의 대상이 될 만큼 전북은 아무런 산업적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푸념이 제기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46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