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심 위축…亞 기술주 매도세 집중
오픈AI 상장 연기 검토에 소뱅 13%↓
애플 가격 인상에 "메모리 마진 지속성 의문"[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6일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에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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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 하락하며 올해 5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닛케이지수는 하루 만에 장중 7만선이 무너졌다. 오후 2시2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4.7% 내린 6만8914.63에 거래되고 있다. 연내 상장을 추진했던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에 오픈AI의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는 13.7% 급락했다. 도쿄 증시 시총 1위를 꿰찬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도 10.6% 하락하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전날대비 3.8% 하락한 4만4862.50에 거래 중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는 전날보다 2%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1.6%, 1.5%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1.2%, S&P 500 선물은 0.6%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6% 내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마이크론이 15% 뛰었음에도 전반적인 약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메모리 반도체 품귀에 제품 가격을 인상한 애플은 주가가 6% 이상 빠졌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못이겨 게임 콘솔 엑스박스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도 3.4% 하락했다.
파비앙 입 IG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부품 구매업체 가운데 하나인 애플이 메모리 가격 급등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수요 탄력성과 메모리 반도체 마진의 지속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오픈AI의 잠재적인 IPO 연기도 최근 기술주 변동성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315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