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여야 합의에도 잠실개표소를 막아서 화제가 된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린 여성의 신원을 아직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지난 16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개표소 출입을 제지한 여성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해당 여성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귀가 조치되면서, 현재 경찰은 통신 영장 신청 등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신원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장시간 출입구를 가로막았고, 얼굴이 노출된 현장 영상과 사진도 인터넷상에 다수 확산된 상태다. 이 때문에 경찰이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두고 일각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안의 특수성과 법리 검토 과정 등을 고려하면 신원 특정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또 피해 체육단체 측의 공식적인 고소·고발이 아직 접수되지 않은 점도 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체육단체가 고소하지 않아 관련 인물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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