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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업 지분 절반은 공공 몫" 샌더스 법안까지…앤트로픽 IPO에 정치권 압박

무명의 더쿠 | 09:45 | 조회 수 434

몸값 1조달러 육박한 앤트로픽, 상장 기대 커지자 규제론도 확산

샌더스 "대형 AI기업 지분 50% 공공 소유" 법안 발의

공화당도 일자리·전기요금·안전 문제 앞세워 AI 통제론 가세


 
챗GPT의 경쟁 AI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이 기업가치 1조달러에 육박하는 평가를 받으며 상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에서는 대형 인공지능(AI) 기업 지분 절반을 공공이 소유하도록 하는 법안까지 나오면서, AI 기업을 더 강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주당 진영과 공화당 진영 양쪽에서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올가을 기업공개(IPO) 기대가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규제 압박에 부딪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최근 대형 AI 기업 지분 50%를 공공이 소유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공화당에서도 조시 홀리 상원의원이 일자리 감소와 전기요금 상승, 안전 문제를 이유로 AI 규제를 압박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의 법안은 AI 기업의 성장 이익을 미국 국민에게 배당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 등 사회복지 재원으로 쓰는 국부펀드를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AI 기업들이 막대한 선거자금으로 AI 규제를 주장하는 후보를 낙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는 미국 정치권에서 드물게 좌우 양쪽의 우려를 동시에 부르는 이슈가 됐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자리, 물가, 에너지 비용, 안보 문제가 맞물리면서 앤트로픽과 오픈AI 같은 기업의 상장 계획에도 부담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공화당이 공격하기 쉬운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민주당 인맥에 더해 ‘효과적 이타주의’ 진영과의 관계도 보수 진영의 의심을 키웠다. 효과적 이타주의는 기부나 정책,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전체의 위험을 줄이고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줘야 한다는 실리콘밸리식 윤리 운동이다.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인류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개발 속도 조절과 안전장치를 강조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아모데이는 AI가 대공황급 고용 충격을 일으킬 수 있고, 핵무기 수준의 위험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앤트로픽은 최근 AI가 머지않아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며 주요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경고를 두고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는 전기나 증기기관 발명에 맞먹는 사회적 충격을 우려한 진지한 문제 제기로 보지만, 다른 쪽에서는 초강력 기술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투자자 기대를 키우려는 과장된 행보로 본다.

https://naver.me/FG3Uxy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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