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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노경은 부진? 무릎 부상 숨기고 던지고 있었다...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무명의 더쿠 | 10:29 | 조회 수 1965

노경은 한 달 이상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중
치료 약물 있지만 도핑 금지 약물로 지정 돼 있어 모든 것이 올스톱
경기력에 영향 주는 약물 아니지만 일방적인 행정으로 선수만 손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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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한달째 오른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노경은과 SSG 구단은 노경은의 부상을 극비에 부치고 준비를 해 왔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지만 주사를 맞은 그 때 뿐이다. 통증이 계속 재발하며 노경은의 투구를 괴롭히고 있다.

노경은의 부상 보다 더 큰 문제는 노경은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현재 노경은의 무릎 상태는 대단히 좋지 못하다. 정확한 병명은 무릎 슬개골 연화증이다. 적절한 주사 치료를 받아야 통증을 참고 증세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노경은은 꼭 필요한 주사를 맞지 못하고 있다.

주사 약물이 국내에선 도핑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노경은이 지금 맞아야 하는 주사는 트리암이나 덱사 주사다. 문제는 이 약물들이 도핑 금지 약물 목록에 올라가 있다는 점이다.

노경은은 일단 경기력과 관련 없는 약물인 만큼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도록 도핑위원회의 회신은 도착하지 않고 있다. 언제 허가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노경은 입장에선 하루 하루가 지옥같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건 트리암이나 덱사 주사가 미국에선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경기력 향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근육이 붙거나 힘이 강해지는 약물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연골 치료에 쓰이는 약물일 뿐이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이후 한국 도핑위원회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약물들을 금지 항목으로 묶어 버렸다.

노경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야구 관계자는 "도핑위원회의 허가가 떨어져야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노경은은 그저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경기력에 크게 지장을 주는 부상이지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트리암과 덱사는 할머니들이 무릎이 아파 절룩 거리며 병원에 갔다가 주사 맞고 정상적으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주사다. 일반인은 큰 문제 없이 처방을 받을 수 있다"며 "선수협이나 구단에서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선수협은 시즌 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이 주사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사가 아니다. 치료와 진통 효과만을 기대할 수 있는 주사다. 도핑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아무 문제가 안되는 약물이 한국에서만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노경은이 무릎 통증을 참아가며 공을 던져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허용 허가라도 일찍 떨어진다면 조금 나아질 수 있겠지만 아직은 기일을 기약할 수 없다. 기다림의 시간이 늘어날 수록 SSG가 감수해야 할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무릎 부상이라는 부진 원인은 확실하게 발견 된 상황. 하지만 옳은 길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음에도 그 길로 가지 못하고 있다. 팀과 노경은 모두에게 안타까운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한편 노경은은 이에 대해 "답답하지만 참고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지금 말하면 모든 것이 핑계로만 들릴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45/0000426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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