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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한동희 “리액션 욕심에 감독님은 ‘안 돼, 예린아’‥자제해서 다행”[EN:인터뷰]

무명의 더쿠 | 10:07 | 조회 수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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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작품이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 못 했다. 취사병이라는 소재 등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젊은 층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복 역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는 한동희는 이 작품에서 강림소초장 조예린 중위 역을 맡아 꿈을 이뤘다. 실제 제식훈련까지 받은 한동희는 “이번에 군복을 입고 나니 또 다른 제복도 입고 싶다. 제복에 관련된 작품이 온다면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 제복이 주는 아우라가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같이 입으니까 거기서 오는 포스가 훨씬 크게 느껴지더라”며 “훈련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FM적인 인물이라 몸 자체에서 에너지가 잡혀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식훈련을 받았다. 다큐멘터리도 참고했고, 군인들이 실제 어떻게 생활하는지 자문도 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처음 미팅했을 때는 지금 인물과 정반대였다. 훨씬 더 직설적으로 화끈함이 드러났고, 지금의 차분하고 관찰자적인 면모는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많이 조절됐다”라며 “간부로서 상사와 병사들을 대하는 태도 차이를 명확하게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실을 기반으로 최대한 이행하고 싶은데 드라마적인 요소도 있어서 그걸 깨지 않는 선에서 기본을 지키려고 했다. 1순위는 좌천되고 전역을 앞둔 상태지만 끝까지 병사들을 책임지고 보호하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예린과 일하는 면에서 접점이 많았다는 한동희는 “차분하고 단단하고, 끈기 있게 일을 대하는 부분이 제일 닮은 것 같다. 시청자 분들에게 뭔가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는 걸 추구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컸다. 예린이가 병사들을 보호하는 따뜻한 면모도 닮았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예린이는 강력하게 훅 가는 면모가 있는데, 나는 스트레이트로 말하기보다는 권유하듯이 제안하는 편이다”라고 꼽았다.


작품에서 위장 크림까지 발랐던 한동희는 “감독님한테 바를 거면 확실히 발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이 선배를 포함해서 다 각자만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걸로 알고 있다. 예린이는 FM이고 철두철미해서 더 까맣게 칠해도 될 것 같았다. ‘이걸 내가 언제 경험해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발랐는데, 지울 때는 아쉽더라”고 전했다.


한동희는 “감독님이 엄청 유쾌한 분이다. 유동적인 게 많다 보니까 내 의견을 존중해 주시는 게 고맙지만 ‘진짜 이렇게 해도 괜찮아요?’라고 재차 확인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방송을 봤을 때 역시 믿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알기로는 감독님이 모든 레시피도 디테일하게 얘기하셨다더라. 산나물도 어떤 나물이 들어가야 할지 신경 쓰셨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리액션에 참여하고 싶어서 ‘감독님. 저 다 진지하잖아요. 이 장면 하나만 어때요?’라고 하면 감독님은 ‘안 돼. 예린아. 자제야’라고 말리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좀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자제시켜 주시길 잘한 것 같다. 나까지 업됐으면 성장 서사에 있어서 극적이고 따뜻하게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콩나물 국 리액션 장면을 촬영했을 때 현타를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동희는 “그때 생각보다 테이크를 많이 갔다. 할 때는 재밌지만 막상 컷하고 났을 때는 민망함이 몰려오더라. 제삼자로 봤을 때는 재밌고, 하고 싶고 웃겨쓴데 막상 했을 때는 쉽지 않더라”고 답했다.


돈가스 에피소드 당시 밴드 리액션 장면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한동희는 “너무 아쉬웠던 게 (박)지훈이랑 (이)홍내 오빠랑 밴드 연습을 코드까지 외워가면서 개인 레슨까지 받았다. 엄청 열심히 준비한 것에 비해 지나친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아쉬웠다. 더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너무 짧게 지난 것 같다. 김민호 역할의 선배가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시기 때문에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허를 찌르는 B급 코드와 독특한 리액션으로 일명 ‘취랄(취사병+비속어)’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취랄신’ 언급에 한동희는 “모든 게 다 놀랐다. 원래 텍스트에 나와 있는 대로 진행이 됐다기보다는 없었던 것들이 훨씬 더 풍성하게 만들어졌다. 나도 어떻게 나오나 궁금해서 방송을 기다렸다. 내가 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웅인, 윤경호, 강하경 배우의 삼겹살 리액션 장면이 제일 기억 난다. 나도 그 육즙을 맛보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꼽았다.


한동희는 “경호 선배님이 하신 콩나물 신에서의 액션신이라든지 조성모의 ‘투 헤븐’를 패러디했을 때 카리스마가 탐났다”라고 답했다.


리액션 장인으로 정웅인을 꼽은 한동희는 “웅인 선배님하면 진중하고 진지하신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너무 유쾌하시다. 쌈을 싸 드시고 유쾌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선배님. 프로는 프로다’라고 생각했다. 갭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https://v.daum.net/v/202606170701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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