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열에 여덟 “대기업 계약직 가겠다”
안정성보다 경력 가치… 성과급 선호도 뚜렷
첫 직장은 ‘다음 기회’를 위한 발판
취업준비생들의 첫 직장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규직 여부와 고용 안정성을 우선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청년들은 기업 규모와 경력 가치,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첫 직장을 오래 다닐 직장으로 보기보다, 앞으로 이직과 커리어 확장을 위한 출발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모습입니다.
한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가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대기업 계약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규직보다 경력 가치”
15일 진학사 캐치가 취업준비생 1,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직장 선택 기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는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대기업 계약직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중소기업 정규직을 택한 응답은 22%에 그쳤습니다.
대기업 계약직을 선택한 이유로는 ‘향후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배울 점이 더 많을 것 같아서’가 15%,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9%, ‘복지와 근무환경’이 8% 순이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이 계약직이라는 고용 형태 자체보다 해당 기업에서 쌓을 수 있는 경력과 경험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중소기업 정규직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고용 안정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정규직 경력이 향후 이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폭넓은 실무 경험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일단 취업”보다 “조건 맞는 취업”
취업 시장 문턱은 높아졌지만 첫 직장을 선택하는 태도는 더욱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52%는 ‘원하는 직장이 아니라면 기다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면 입사하겠다’는 응답은 40%였습니다.
‘합격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도 상당수 청년들이 첫 직장을 선택할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조건을 따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입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봉’(41%)이었습니다.
‘성장 가능성과 직무 경험’이 22%, ‘기업 규모와 인지도’가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고용 안정성’, ‘복지’, ‘워라밸’은 각각 7%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원하는 조건이 아니더라도 입사를 고려할 수 있는 기준 역시 ‘연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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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78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