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명이 하던 일' 로봇이…HD현대중공업의 자율제조 혁신
864 0
2026.06.14 12:43
864 0

협동로봇·AMR 투입해 생산방식 혁신
AI 기반 조선소 전환 속도


12일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부. 선각 공장 안에서는 협동로봇이 레일 위를 따라 움직이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작업자가 직접 로봇을 이동시키거나 용접 위치를 입력할 필요는 없었다. 설계도면 정보를 읽은 시스템이 작업 위치를 계산하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용접을 이어갔다. 자동화가 쉽지 않다고 여겨졌던 조선소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들어오고 있었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다품종 주문생산 산업이다. 자동차처럼 같은 제품을 반복 생산하지 않는다. 선박마다 설계가 다르고 블록 형태도 제각각이다. 같은 선종이라도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가 발생한다. 그만큼 자동화가 어려운 산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대응을 위해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선각공장에서 협동로봇이 선박 블록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강나훔 기자

이날 공개된 용접협동로봇은 그 대표 사례다. 기존 협동로봇은 작업자가 직접 밀고 다녀야 했다. 작업이 끝날 때마다 위치를 옮기고 조건을 다시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이동형 전동레일 시스템은 설계도면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이동 경로를 계산한다. 용접 위치를 인식한 뒤 작업을 수행하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윤대규 HD현대중공업 중형선자동화혁신부 상무는 "기존에는 작업자 한 명이 로봇 두 대 정도를 관리하는 수준이었다"며 "현장에서는 더 많은 로봇을 활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았고 현재는 한 명이 최대 여섯 대까지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한 명이 여덟 대까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이 본격 적용되면 생산성이 기존 대비 153.8%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상무는 "예전에는 숙련 작업자가 직접 용접 조건을 설정해야 했지만 지금은 설계도면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작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숙련 인력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러그 자율제조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러그 생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강나훔 기자


이날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은 러그(LUG) 자율제조 공장이었다. 러그는 선박 블록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릴 때 사용하는 연결 부품이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조선소에서는 대량으로 사용되는 필수 자재다.

공장 안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로봇은 용접선을 따라 러그를 제작했고, 완성된 제품은 자율주행로봇이 다음 공정으로 옮겼다. 사용이 끝난 러그는 절단과 재생 과정을 거쳐 다시 생산라인에 투입됐다. 생산부터 재생, 운반까지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돼 있었다.

윤 상무는 "조선소 제품 대부분은 형태가 달라 자동화가 쉽지 않지만 러그는 사실상 대량생산이 가능한 몇 안 되는 품목"이라며 "자동화 효과를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공정으로 판단해 우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기존에는 작업자 6명이 하루 약 100개의 러그를 생산했다. 현재는 43종 러그를 자율 생산할 수 있으며 전체 사용 물량의 95%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생략

https://naver.me/GGGEYbnz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사하기 좋은 문장과 사랑스러운 스누피를 한 권에 《하루 한 장 필사 노트》 피너츠 에디션! 778 08.27 86,33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777,8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55,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95,1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24,2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3,9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28,4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26,4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3,5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32,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69,9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967 이슈 오늘자 단아한 어른여자 같은 엔믹스 해원 출국.....jpg 11:14 617
3143966 정보 포켓몬 신작 애니메이션, 2027년 전달「파오리와 피츄의 모험」 디즈니 플러스로 글로벌 전달 계약 1 11:14 138
3143965 유머 리트리버는 맹견이죠? 7 11:13 599
3143964 유머 오타쿠 ai야 이 피규어 이쁘다 설명해봐 4 11:06 887
3143963 이슈 단정 착둥한 의상에 그렇지못한 목소리 11:04 536
3143962 기사/뉴스 BTS, 7월 수익만 1,414억…빌보드 '톱 투어' 2위 24 11:02 1,038
3143961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옹 12 11:01 668
3143960 이슈 싸게싸게 사람 부리려다 큰일 난 점장 19 11:00 3,098
3143959 유머 기아팬들은 우취되면 밥도 안 먹고 미련없이 집에 가나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14 10:54 2,448
3143958 이슈 [유부녀 킬러] 이게 말이 돼..? 배그도 존잘인 공효진 ㄷㄷㄷ 1 10:53 800
3143957 이슈 천원짜리 숏드라마 같다는 중국 구찌 칠석 캠페인 25 10:52 2,550
3143956 이슈 세탁기 종료소리 삼성 vs LG 55 10:51 2,403
3143955 유머 엄마의 재채기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다음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는 아기 7 10:50 1,637
3143954 이슈 크리스 프랫이 동성애 혐오 교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을 때, 어벤져스 전체 남성 배우들이 그를 변호하기 위해 달려 나섰다. 지금 러팔로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마리사 토메이만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 10:49 1,999
3143953 이슈 영국 여배우 스토킹으로 징역 12개월 나온 남자가 해외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이유 22 10:48 3,703
3143952 이슈 이무진이 만들고 김재중이 부른 노래 2 10:48 368
3143951 기사/뉴스 기상청 "전남광주 해남 서북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10:47 747
3143950 기사/뉴스 [이슈]제주지사 “여럿이 함께 다니면 안전” 13 10:45 1,693
3143949 기사/뉴스 [단독]김수현 측 변호사 "허위 폭로 피해 전가 안돼"..광고주 분쟁 첫 승소, 그 의미 13 10:45 907
3143948 유머 허경환 풍선존나못불어서 삐출자격 박탈당함 23 10:43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