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명이 하던 일' 로봇이…HD현대중공업의 자율제조 혁신
852 0
2026.06.14 12:43
852 0

협동로봇·AMR 투입해 생산방식 혁신
AI 기반 조선소 전환 속도


12일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부. 선각 공장 안에서는 협동로봇이 레일 위를 따라 움직이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작업자가 직접 로봇을 이동시키거나 용접 위치를 입력할 필요는 없었다. 설계도면 정보를 읽은 시스템이 작업 위치를 계산하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용접을 이어갔다. 자동화가 쉽지 않다고 여겨졌던 조선소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들어오고 있었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다품종 주문생산 산업이다. 자동차처럼 같은 제품을 반복 생산하지 않는다. 선박마다 설계가 다르고 블록 형태도 제각각이다. 같은 선종이라도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가 발생한다. 그만큼 자동화가 어려운 산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대응을 위해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선각공장에서 협동로봇이 선박 블록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강나훔 기자

이날 공개된 용접협동로봇은 그 대표 사례다. 기존 협동로봇은 작업자가 직접 밀고 다녀야 했다. 작업이 끝날 때마다 위치를 옮기고 조건을 다시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이동형 전동레일 시스템은 설계도면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이동 경로를 계산한다. 용접 위치를 인식한 뒤 작업을 수행하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윤대규 HD현대중공업 중형선자동화혁신부 상무는 "기존에는 작업자 한 명이 로봇 두 대 정도를 관리하는 수준이었다"며 "현장에서는 더 많은 로봇을 활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았고 현재는 한 명이 최대 여섯 대까지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한 명이 여덟 대까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이 본격 적용되면 생산성이 기존 대비 153.8%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상무는 "예전에는 숙련 작업자가 직접 용접 조건을 설정해야 했지만 지금은 설계도면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작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숙련 인력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러그 자율제조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러그 생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강나훔 기자


이날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은 러그(LUG) 자율제조 공장이었다. 러그는 선박 블록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릴 때 사용하는 연결 부품이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조선소에서는 대량으로 사용되는 필수 자재다.

공장 안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로봇은 용접선을 따라 러그를 제작했고, 완성된 제품은 자율주행로봇이 다음 공정으로 옮겼다. 사용이 끝난 러그는 절단과 재생 과정을 거쳐 다시 생산라인에 투입됐다. 생산부터 재생, 운반까지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돼 있었다.

윤 상무는 "조선소 제품 대부분은 형태가 달라 자동화가 쉽지 않지만 러그는 사실상 대량생산이 가능한 몇 안 되는 품목"이라며 "자동화 효과를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공정으로 판단해 우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기존에는 작업자 6명이 하루 약 100개의 러그를 생산했다. 현재는 43종 러그를 자율 생산할 수 있으며 전체 사용 물량의 95%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생략

https://naver.me/GGGEYbnz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시원하게 OK? <오케이 마담2> 최초 극캉스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07.16 25,47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8,0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41,6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9,8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54,7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5,6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7,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2,2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5,2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8223 유머 안데려가면 안내려올거야 12:59 47
3118222 유머 2012년 한국선수가 독도 플랜카드 들땐 징계 했으면서 아르헨티나는 왜 봐줘? 2 12:58 134
3118221 이슈 성시경의 고막남친 "저도 용기를 좀 내봐야 될 것 같아요." "정국아, 형이랑 노래 한번 할까?" 12:58 105
3118220 이슈 뎡배에서 플타는 중인 키스신 이후에 여배한테 점심 뭐먹었냐 물어보는 남배 3 12:57 556
3118219 이슈 어제자 개쎄서 쾌감 느껴졌던 <김부장> 소지섭, 윤경호 액션신 12:56 222
3118218 이슈 밤사이 비가 많이 온 지역만 서늘해진 현재 기온 17 12:56 617
3118217 기사/뉴스 후손 위해 미국 이민…서울대공원 시베리아호랑이 사랑이 보내 2 12:53 240
3118216 기사/뉴스 [밀착카메라] 위험하다 말려도 "더 스릴있다"…폭우 속 '민폐 강태공' 4 12:50 373
3118215 유머 잘생겼다고 핸섬최라 별명지어준 최지훈 야구선수를 시구가서 실물본 후기 쪄는 진돌 3 12:50 867
3118214 이슈 60~80년대 가요계에서 남녀통합해도 여성솔로 가수가 원탑 먹으며 대상받았던 당시 탑오브탑 여성 가수들 12:48 282
3118213 이슈 본인 기사 보고 억울했던 조나단...jpg 7 12:45 1,705
3118212 기사/뉴스 쏟아진 '물 폭탄'에 서울 첫 호우 재난문자…오는 19일까지 더 온다 1 12:43 555
3118211 기사/뉴스 82메이저, ♥에티튜드와 특별 휴가…오늘(18일) 서울 팬콘서트 시작 12:40 452
3118210 정치 안철수, 올림픽공원 방문 뒤 "참정권 지키는데 어떠한 타협도 없어" 7 12:38 408
3118209 이슈 고양이 짖는소리 들어보실분…. 내가 개를 키우나… 7 12:38 1,109
3118208 유머 “열 받을 때 귀여운 동물 사진 보세요” 실험을 통해 밝혀진 놀라운 변화 [호랑이 2] 16 12:35 885
3118207 이슈 도경수를 28살에 만나 41살이 된 이광수 14 12:33 3,240
3118206 이슈 유투브에서 2-30년전에 바닷가에서 더 노출많이 하고 수영복도 많이 입었다고 라는 영상을 봤는데 민소매도 마찬가지인듯 우리엄마 40대일때 민소매 상의 많았고 잘 입고 다녔음 90년대 서울패션 이런거 봐도 많이 입고 다님 그런데 요즘에 오히려 더 잘 안입는것 같음 35 12:32 3,765
3118205 정치 [단독] "사주세요" 꼬마 부탁도 청탁 될 수 있지만‥정작 '디올백' 청탁은 없었다? 12:29 378
3118204 이슈 00년대 중화권 가요계 전성기시절 레전드 탑 가수 총출동한 중화권 버전 We are the world 3 12:29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