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려면 예약 필수"…매수자 몰린 중개 현장
단기 급등에 배액배상 감수하고 계약 파기 속출

경기 화성시 동탄구 집값이 치솟고 있다. 반도체 성과급과 비규제지역 효과,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겹치면서 집값이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매물을 보기 위해 예약과 대기까지 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 대장주인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4일 22억2500만원(3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7일 같은 평형이 20억8000만원(39층)에 거래되며 동탄 최초로 '국민평형(전용 84㎡) 20억원' 시대를 연 데 이어 한 달만에 22억원 선까지 돌파한 것이다.
인근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도 지난 4일 20억5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이어 동탄 내에서 두 번째로 30평형대 매물이 20억원을 넘어선 거래다. 이처럼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공식 통계에서도 기록적인 상승 폭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98%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광교가 포함된 수원시 영통구(0.26%)와 용인시 수지구(0.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서구(0.42%)와 비교해도 4배 이상 가파른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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