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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논란 '21세기 대군부인' 정부 홍보에 등장

무명의 더쿠 | 10:36 | 조회 수 27895

정책브리핑, "'K-풍류' 성지" 주역으로 소개
문체부 "사안 엄중 인식" 한다더니 홍보 콘텐츠 게시

 

impbcq

 

중국식 문화공정 및 역사왜곡 논란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정부의 공식 정책 홍보 기사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K-풍류의 성지'를 이끈 주역으로 소개했다. 11일 정부정책소통 플랫폼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는 'BTS도 '21세기 대군부인'도 찾은 'K-풍류' 성지'라는 제목의 정책뉴스가 게재돼 있다. 해당 기사는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을 홍보하며 "최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지로도 등장하며 'K-풍류'의 성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정부 정책주간지 K-공감 콘텐츠로 전날인 10일 게시됐다. 문체부는 앞서 해당 드라마의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지원 과정과 사후 관리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달 16일 종영한 MBC드라마로 종영 무렵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자주국 국왕의 상징으로 알려진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이 등장하고, '만세' 대신 '천세'라는 표현이 사용된 장면 등이 논란의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중국식 의상과 예법, 어휘 등이 다수 등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동북공정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해당 드라마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대상작으로 선정돼 약 20억 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유명 한국사 강사인 최태성은 SNS를 통해 고증 오류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씩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왜 몇십만 원으로 퉁치려 하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과 주연 배우 아이유, 변우석 등은 사과 입장을 밝혔고, MBC는 일부 장면을 수정·삭제했다. 그러나 작품 전반에 제후국 프레임이 깔려있고, 이미 OTT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만큼 국내 VOD 수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제기됐다.
 
해당 청원은 시작 나흘 만인 지난 5월 26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식 안건으로 접수됐다.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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