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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사기극"…트럼프, 탄핵 기록 삭제 결의안 추진

무명의 더쿠 | 06-12 | 조회 수 944

https://naver.me/xnOmmlug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진영은 의회가 탄핵 기록을 공식적으로 삭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는 오랫동안 따라다닌 탄핵 오명을 벗고 상징적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며 "탄핵은 조작된 일이었고 전체가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증거가 공개될수록 당시 탄핵이 정치적 목적의 가짜 탄핵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올해 4월 대럴 아이사 공화당 의원은 탄핵 기록 삭제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공화당 의원 23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헌법에 탄핵을 취소하거나 무효화하는 절차가 규정돼 있지 않아 법적 효력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마이클 게르하르트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탄핵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남았고 의회에는 이를 지울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탄핵 기록 삭제 시도는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탄핵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는 2019년 우크라이나 정부에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첫 번째 탄핵소추를 당했다. 이어 2021년 1월 퇴임 직전에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탄핵소추를 받았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 탄핵소추를 받은 대통령이지만 상원에서는 두 차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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