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13년 동안 유지했던 다이어트를 중단한 근황을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할 때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다르더라. 이제는 편안하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예민하고 뾰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약국에 갔는데 사진 요청을 받았다"며 "그때 엉덩이 주사를 맞고 너무 아파서 '희극인도 사람이다'라며 사진을 안 찍어드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응급실에서도 링거를 맞다가 '나도 사람이다'라며 커튼을 쳐달라고 했다"며 "나는 정말 혼나야 한다. 알아봐주시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데"라고 과거의 태도를 반성했다.
다이어트를 중단하게 된 배경에는 개그계 선배이자 스승인 고(故) 전유성이 있었다. 전유성의 병간호를 도맡았던 김신영은 "호흡이 힘드셔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셨는데, 잠시 떼고 '나는 짬뽕을 먹고 싶은데 못 먹잖아. 너는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아라'라고 말씀하셨다"며 "예전에 생일날 케이크를 사주셨는데 살찔까 봐 못 먹는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화장터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냥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코케이크를 가장 큰 것으로 사서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 별거 있나 싶었다. 케이크를 먹고 라면도 먹고, 텁텁해서 비빔면도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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