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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호텔방이 없어요" 싹 동났다…'역대급 호황' 이유

무명의 더쿠 | 06-07 | 조회 수 6512

K웨이브에 역대급 호황

 

1~4월 신규 숙박시설 99개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
객실 가격·가동률도 상승세
"2029년까지 공급 부족"


K웨이브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서울 시내 숙박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호텔 객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숙박료는 치솟고 있다. 새 숙박 시설 창업이 줄을 잇고 있지만, 당분간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몰리자 숙박시설 개업↑


7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개업한 숙박시설은 99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개업 건수(19개)를 5배 이상 웃돈 수치로, 지난해 연간 개업한 숙박시설 수(101개)에 근접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이 6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호텔(18개), 일반호텔(7개) 순이다.

 

서울 내 신규 숙박시설이 급증한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있다. 올해 1~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5만9471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광업계에선 올해 총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1870만 명)를 넘어 200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K뷰티·K콘텐츠의 인기로부터 확산된 K웨이브 열풍에 원화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달러당 1500원대로 치솟았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내 숙박·쇼핑·식음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셈이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한국에 오래 머물기 위해 장기 투숙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단기 일정 위주의 단체 관광에서 벗어나 쇼핑·미식·공연 등을 다양하게 즐기는 장기 체류형 개별 관광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 객실료 16만원 돌파

 

신규 숙박시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여행 전문 연구센터인 야놀자리서치가 집계한 지난 3월 서울 시내 전체 숙박시설의 객실 가동률(OCC)은 79.8%에 달했다. 지난 1월(70.5%) 대비 9.3%포인트 늘어나 ‘만실’ 수준을 기록했다. 호텔들은 일부 객실을 예비 객실로 비워두기 때문에, OCC가 80%면 사실상 ‘만실’로 분류한다.

 

서울 시내 전체 숙박시설의 평균객실단가(ADR)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15만2885원에서 2월엔 15만6263원으로 소폭 오르더니, 3월에는 16만4995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지역의 숙박업 호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은 허가부터 준공까지 통상 5년가량 걸린다”며 “신규 숙박 시설이 계속 지어지고는 있지만, 최소 2029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호텔은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객실료와 OCC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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