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 당선…경남도의원 8석 싹쓸이
김해시의원 15명 당선…4년 만에 다수당 차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해시장 선거를 비롯해 지방의원 선거까지 완승을 거두며 2018년의 ‘파란 물결’을 재현했다.
우선 김해시장 선거에서는 정영두 당선인이 현직인 국민의힘 홍태용 시장을 꺾으면서, 민주당은 4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다.
함께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경남도의원 김해지역 8석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4년 전 1석 확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민주당은 신영욱(김해1), 이종호(김해2), 김진기(김해3), 김호대(김해4), 하선영(김해5), 김경수(김해6), 박준호(김해7), 손덕상(김해8) 등 8명의 후보가 모두 50%를 넘는 득표율로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현직인 손덕상 당선인을 제외한 7명 모두가 전직 도의원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반면 전석을 잃은 국민의힘은 현역인 서희봉(김해2), 최동원(김해3) 후보가 각각 495표, 404표 차로 선전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8~24%포인트 차의 열세를 보이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지역구 22명과 비례대표 3명을 선출하는 김해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제7대 의회 이후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며 집행부와 보조를 맞추게 됐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1명 당선에 그쳐 14명을 배출한 국민의힘에 다수당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반대로 민주당이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당선자를 내며 10명에 그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민주당의 승리는 3인 선거구 6곳 가운데 5곳에서 2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것이 주효했다. 민주당은 김해가 김태호·박은희, 김해다 강대규·조종현, 김해라 정준호·안도영, 김해바 강영수·주정영, 김해아 이혜영·정혜정 후보를 각각 당선시켰다. 반면 국민의힘이 3인 선거구에서 2명의 당선자를 낸 곳은 김해사 김영서·송재석 후보가 유일했다.
2인 선거구에서는 나선거구에서 이승복(민주)·이철훈(국힘), 마선거구에서 고옥자(민주)·허윤옥(국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3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51.1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김세희·권진희 후보를 당선시켰고, 42.60%를 얻은 국민의힘은 신단비 후보 1명만 당선됐다.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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