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1억 넣고 수익률 0%여도…" 국민성장펀드 투자자 '당혹'

무명의 더쿠 | 06-01 | 조회 수 4756
WLPgdT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가입자는 상장 주식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경우에도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주식 가치가 떨어져도 펀드의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지 않는 구조인 데다 정부가 밝힌 최대 20% 손실 보전분에 별도의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1일 한국경제신문이 복수의 펀드사무관리회사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본 뒤 이를 정부 재정을 통해 전액 보전받았다면 투자 수익률은 0%여도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역점 과제로 내세운 정책펀드다. 최대 40%에 달하는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앞세워 출시 1주일 만에 모집 금액 6000억원어치를 모두 팔아치웠다. 국민 투자금에 정부와 펀드 운용사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20%가량의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 손실 보전분이 일반 투자자의 과세 대상 소득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펀드에 들어 있는 국내 상장 주식을 비과세하는 현행 소득세법이 이 같은 세금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한다. 비과세 대상이 되면 상장 주식에서 손실이 난다고 해도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상장 주식 손실은 반영되지 않은 채 후순위 투자자의 손실 보전분이 고스란히 과세표준에 잡히는 것이다.


zEjoqd
예를 들어 한 개인 투자자가 국민성장펀드에 1억원을 넣었다고 가정하자. 이때 다른 자산의 가치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편입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 펀드에서 20%의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의 순자산은 8000만원으로 감소한다. 하지만 정부와 운용사가 손실분을 보전해줄 경우 실제 순자산은 다시 1억원이 된다. 수익률은 0%인 셈이다.


하지만 과세 대상 순자산은 실제 순자산(1억원)보다 많은 1억2000만원으로 잡힌다. 상장 주식 하락에 따른 손실(-2000만원)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운용사가 보전해준 2000만원은 과세표준에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이 2000만원만큼의 보전분이 과세 대상 소득으로 잡혀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9.9%)을 곱한 198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정부의 손실 보전분에 세금을 부과하는 셈이다.



(...)


세제당국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현재 주어지는 세제 혜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여기서 세제를 추가로 건드리면 정치권에서 세제 지원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

https://naver.me/FpwwEQac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08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베놈에 지배된 스파이더맨이 하는 쓰레기짓
    • 09:27
    • 조회 328
    • 유머
    2
    • 하영과 비교되는 강동원 친일파 외증조부 논란 이후 사과문
    • 09:27
    • 조회 1300
    • 이슈
    9
    • 하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 09:26
    • 조회 1722
    • 이슈
    33
    • ‘메이드 인 코리아2’ 우도환, 백기현 스틸
    • 09:26
    • 조회 171
    • 정보
    1
    • 부부 공동명의도 다주택 종부세 부과… 20년 절세 룰 깨졌다
    • 09:26
    • 조회 355
    • 기사/뉴스
    12
    • 사슴과 마주친 강아지
    • 09:25
    • 조회 176
    • 유머
    2
    • "양파절임소스부터 마라소스까지" 청정원, 인기 소스 5종 저당 출시
    • 09:25
    • 조회 184
    • 기사/뉴스
    3
    • '증조부 친일' 하영, 결국 고개 숙였다…"대정친목회 기록 확인, 혼란 드려 죄송"
    • 09:23
    • 조회 1427
    • 기사/뉴스
    26
    • 우울증약 먹으면 더위 잘 탄다?...이 ‘처방약 5종’ 먹는 사람, 온열병 조심
    • 09:22
    • 조회 399
    • 기사/뉴스
    1
    • 민주당 청년 정치는 왜 실패하는가, 9인에게 물었다
    • 09:19
    • 조회 339
    • 정치
    2
    • 아이브 ‘루시드 드림’, 日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달성
    • 09:16
    • 조회 188
    • 이슈
    2
    • 전세계 역대급 난리난 공포 영화 <옵세션> 드디어 국내 개봉 포스터 & 예고편
    • 09:15
    • 조회 913
    • 이슈
    9
    • 하영 측, 증조부 친일 의혹 사실무근 입장 사과…“마음 매우 무거워” [공식]
    • 09:15
    • 조회 14345
    • 기사/뉴스
    491
    • 조진웅에 하영까지…이제훈, 꽉 막힌 차기작
    • 09:14
    • 조회 2805
    • 기사/뉴스
    29
    • SNL 안주미 웹드라마에 장발로 나오는 장면
    • 09:12
    • 조회 806
    • 이슈
    1
    • 민주당 "당원 개인정보 유출, 진심으로 사과"
    • 09:11
    • 조회 504
    • 정치
    8
    • 정신차려 이 미X놈들아!!!!
    • 09:10
    • 조회 1152
    • 유머
    12
    • 소록도 인권침해가 극에 달했던 시기: 1949~1954/ 하영 조부 소록도 근무 시기: 1949~1952
    • 09:10
    • 조회 1907
    • 정보
    27
    • 광고가 들어오지 않아 신림역에 1년 넘게 걸려 있던 애니 광고 자리에 들어온 버거킹의 아침 식사
    • 09:09
    • 조회 1723
    • 유머
    7
    • 학대 아닙니다…강아지에 양파망 씌운 이유는?
    • 09:09
    • 조회 2167
    • 기사/뉴스
    1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