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진했더니 연봉 900만원 넘게 줄었다” 발끈…차라리 말단이 낫다는 이곳, 왜?
3,291 0
2026.06.01 16:21
3,291 0

일본 중앙부처에서 과장·실장급으로 올라갈수록 오히려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이른바 ‘연봉 절벽’ 현상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승진 기피 분위기가 관료사회 전반으로 퍼지면서 조직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젊은 관료가 상사보다 더 받는 구조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중앙부처에서 관리직 승진 후 연봉이 줄어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배경에는 초과근무수당 지급 방식의 변화가 자리한다. 2021년 고노 다로 당시 행정개혁담당상이 “초과근무 시간을 모두 기록하고 수당도 전액 지급하라”고 지시하면서, 국회 대응과 정책 검토 등 야근이 잦은 실무자들의 손에 잔업수당이 온전히 쥐어지게 됐다.

이전까지 가스미가세키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실제 근무 시간보다 훨씬 적은 수당만 지급하는 이른바 ‘서비스 잔업’이 암묵적 문화로 굳어져 왔다. 과도한 장시간 노동 탓에 ‘블랙 가스미가세키’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곳이기도 하다.

제도 개선으로 젊은 직원들의 처우가 나아진 것과 달리, 관리직은 잔업수당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되레 소득이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빚어졌다. 총무성의 한 간부는 닛케이에 “실장으로 승진한 뒤 연봉이 100만엔(한화 약 945만원) 이상 줄었다”고 털어놨다.

보완책 내놨지만 현장 불만은 여전

일본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는 있다. 국가공무원 인사를 관장하는 인사원은 올해 4월부터 본부성 업무조정수당 지급 범위를 관리직으로 넓혀 월 5만1800엔(한화 약 48만원)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수당만으로 연봉 감소분을 메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특히 불만이 거센 층은 일본 내에서 이른바 ‘취업빙하기 세대’로 불리는 4050 세대다. 이들은 젊은 시절 장시간 무급 잔업을 견뎌냈지만, 정작 관리직에 오른 뒤에는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후배들이 처우 개선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자신들은 그 과실을 온전히 거두지 못한다는 박탈감이 배어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책임과 업무 부담은 커지는 반면 보상은 되레 줄어드는 관리자 직위로의 승진을 꺼리는 분위기가 일본 사회 전반으로 스며드는 추세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인재 이탈을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승진에 따른 보상보다 책임이 압도적으로 무거워지면서 민간 이직을 저울질하는 중견 관료가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60601091901699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더운 여름 축 처지는 모공 고민?!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곰돌이푸 굿즈 증정 282 07.19 30,78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01,9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76,8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85,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05,6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4,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3,1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5,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91,4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9,5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86,2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0752 기사/뉴스 SM 스크림 레코즈, '2013년생 DJ' 하울 영입 15:27 46
3120751 이슈 회사다니니까 왜 직장인들이 여행무새 되는지 알겠음 . jpg 5 15:26 662
3120750 이슈 2000년대 3대 빙수 . jpg 11 15:25 501
3120749 이슈 김세정 위버스 BH엔터테인먼트 공지 4 15:23 1,454
3120748 이슈 주변 사람 다 떨어져나가는 화법.jpg 3 15:23 811
3120747 이슈 헌팅포차에서 연하남한테 대쉬받는 이소라.gif 7 15:22 1,196
3120746 기사/뉴스 이불 묶어 8층서 탈출하다 추락사…일하러 韓 온 외국인 무슨 일 3 15:20 777
3120745 정보 고양이의 탈수 증상을 체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2 15:20 501
3120744 유머 샤워하는 고양이???? 2 15:20 240
3120743 기사/뉴스 “서류 더미와 씨름, 하루 0~3시간 잔다”···지지율 41% 추락한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열일 어필’ 5 15:17 340
3120742 이슈 리센느 미나미 GG EZ 챌린지 2 15:17 359
3120741 기사/뉴스 '알코올 중독' 퇴원하자마자 환자복 입고 '술집 무전취식'… 40대 남성 구속 11 15:15 473
3120740 유머 두리안 처음 먹어보는 한국인의 반응 8 15:15 1,078
3120739 이슈 악플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한 엔믹스 해원의 센스있는 답변.jpg 21 15:15 1,280
3120738 이슈 전소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26 HOT SUMMER 비하인드 포토 3 15:14 190
3120737 이슈 서울, 부산, 광주 주간 날씨 예보. jpg 11 15:13 1,229
3120736 이슈 폭염 지옥이라던 프랑스 근황 15 15:13 1,740
3120735 이슈 <그대에게 드림> 우당탕당 혐관로코 엔딩 1 15:12 324
3120734 유머 @ : 야!! 홍진이를 욕해라 재밋게 본 동진이는 무슨 죄냐 31 15:11 1,803
3120733 이슈 너 게감정이 뭔지는 아니? 들어보지도 못했 찌? 6 15:10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