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진했더니 연봉 900만원 넘게 줄었다” 발끈…차라리 말단이 낫다는 이곳, 왜?
3,136 0
2026.06.01 16:21
3,136 0

일본 중앙부처에서 과장·실장급으로 올라갈수록 오히려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이른바 ‘연봉 절벽’ 현상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승진 기피 분위기가 관료사회 전반으로 퍼지면서 조직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젊은 관료가 상사보다 더 받는 구조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중앙부처에서 관리직 승진 후 연봉이 줄어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배경에는 초과근무수당 지급 방식의 변화가 자리한다. 2021년 고노 다로 당시 행정개혁담당상이 “초과근무 시간을 모두 기록하고 수당도 전액 지급하라”고 지시하면서, 국회 대응과 정책 검토 등 야근이 잦은 실무자들의 손에 잔업수당이 온전히 쥐어지게 됐다.

이전까지 가스미가세키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실제 근무 시간보다 훨씬 적은 수당만 지급하는 이른바 ‘서비스 잔업’이 암묵적 문화로 굳어져 왔다. 과도한 장시간 노동 탓에 ‘블랙 가스미가세키’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곳이기도 하다.

제도 개선으로 젊은 직원들의 처우가 나아진 것과 달리, 관리직은 잔업수당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되레 소득이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빚어졌다. 총무성의 한 간부는 닛케이에 “실장으로 승진한 뒤 연봉이 100만엔(한화 약 945만원) 이상 줄었다”고 털어놨다.

보완책 내놨지만 현장 불만은 여전

일본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는 있다. 국가공무원 인사를 관장하는 인사원은 올해 4월부터 본부성 업무조정수당 지급 범위를 관리직으로 넓혀 월 5만1800엔(한화 약 48만원)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수당만으로 연봉 감소분을 메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특히 불만이 거센 층은 일본 내에서 이른바 ‘취업빙하기 세대’로 불리는 4050 세대다. 이들은 젊은 시절 장시간 무급 잔업을 견뎌냈지만, 정작 관리직에 오른 뒤에는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후배들이 처우 개선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자신들은 그 과실을 온전히 거두지 못한다는 박탈감이 배어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책임과 업무 부담은 커지는 반면 보상은 되레 줄어드는 관리자 직위로의 승진을 꺼리는 분위기가 일본 사회 전반으로 스며드는 추세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인재 이탈을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승진에 따른 보상보다 책임이 압도적으로 무거워지면서 민간 이직을 저울질하는 중견 관료가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60601091901699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14 06.01 37,2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7,9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5,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2,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630 이슈 개사기급이라는 샤이니 역대 미니앨범 라인업.jpg 00:47 5
3084629 유머 감독이 약한영웅보고 캐스팅한 박지훈 캐릭터 3 00:43 336
3084628 이슈 작년부터 기다리는 팬들 많았던 이번에 데뷔하는 스타쉽 신인 남돌 6 00:40 382
3084627 이슈 해외에서 화제된 한국지하철 특 16 00:39 1,511
3084626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무물 3 00:39 662
3084625 이슈 트위터 무쌍 플에서 예쁘다고 알티타는중인 빌리 멤버.....twt 8 00:38 744
3084624 이슈 [PD수첩 선공개] "법인 돈이 개인 계좌로?" K팝 대형 레이블 차가원 대표를 직접 만났다 00:38 131
3084623 정보 TAEYONG 【WYLD - The 1st Album】 MASTERPIECE 버전 앨범 구성 00:37 78
3084622 이슈 불쌍하고 짠한데 귀여워서 미안한 맘드는 뱀한테 물린 멍뭉이 3 00:37 324
3084621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기영이 치킨 먹는 박지훈 기영이 짤이랑 똑같음ㅋㅋㅋㅋㅋㅋ 5 00:37 530
3084620 이슈 한국산 손뜨개 실을 쓰자는 트위터 1 00:35 1,154
3084619 이슈 [안방1열 풀캠4K] 태용 'WYLD' (TAEYONG FullCam) @SBS Inkigayo 260531 00:34 29
3084618 이슈 다른 사람들도 접촉사고 나면 이래? 3 00:32 953
3084617 이슈 태용 + 엑스러브 SERVE Challenge 3 00:30 187
3084616 이슈 여전히 언제 컴백하는지 알 수 없는 아르테미스... 3 00:29 893
3084615 이슈 술집에 깜짝 등장한 비 4 00:29 521
3084614 유머 n번의 앵콜 후 집에 좀 가라고 짜증내는 아이돌과 절대 안가고 버티는 팬들 6 00:29 1,503
3084613 유머 이번 공룡덕후박람회 씬스틸러.jpg 3 00:28 773
3084612 이슈 팬들 반응 좋은 유스피어 방금 뜬 컴백 티저 1 00:28 177
3084611 기사/뉴스 “끝까지 믿었다”…억울한 누명 벗자, 474일 멈춘 김수현 SNS에 생긴일 16 00:25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