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빈소 안 차립니다"…사망자 늘어나는데 장례식장·상조회사 줄폐업
5,170 30
2026.06.01 15:23
5,170 30

인천시의 한 병원 장례식장 ⓒ 뉴스1 박아론 기자

인천시의 한 병원 장례식장 ⓒ 뉴스1 박아론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김민석 기자 = "빈소 안 차립니다"…사망자 늘어나는데 장례식장·상조회사 줄줄이 폐업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장례식장과 상조회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빈소·간소 장례 확산과 1인 가구·무연고 사망자 증가로 전통 장례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 수는 2021년 1107개에서 2025년 1075개로 4년 새 32개 줄었다.

사망자 수는 증가세다. 지난해 국내 사망자 수는 36만 3389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37만 2939명을 제외하면 연간 기준 역대 최다 수준이다.

'무빈소·1인 가구' 확산…전통 3일장 사라지며 장례식장 타격

사망자는 늘었지만 장례식장 수가 감소한 배경으로는 장례 문화 변화가 꼽힌다. 빈소를 차리지 않거나 가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르는 장례가 확산하면서 장례식장 수익 구조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례식장의 주요 수입은 빈소 사용료와 식음료 비용 등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무빈소 장례는 빈소를 차리지 않고 안치실·입관실 사용 등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 장례식장 입장에서는 기존 장례보다 수익성이 낮다.

1인 가구 증가와 무연고 사망자 증가도 전통적인 3일장 중심 장례가 줄어드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2020년 664만 3354가구에서 2024년 804만 4948가구로 4년 새 21.1% 증가했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924명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상조회사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등록된 상조회사 수는 2017년 163개에서 올해 1분기 76개로 감소했다. 9년 새 87곳이 폐업·등록취소·흡수합병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셈이다.

자본금 규제에 '가성비' 경쟁까지…상조회사 9년 새 반토막

감소세는 2019년을 전후해 두드러졌다. 2018년 3월 154개였던 업체 수는 2019년 84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정위가 2019년 1월 상조업체 자본금 요건을 기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개정 할부거래법을 시행하면서 자본금 요건을 맞추지 못한 업체들이 대거 등록 말소된 영향이다.

서울시내 한 장례용품점에 오동나무 관이 놓여져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시내 한 장례용품점에 오동나무 관이 놓여져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이후 업체 수는 2020년 말 77개, 2021년 9월 75개, 2022년 말 72개까지 줄었다. 2023년에는 적립식 여행상품 판매업체가 신규 편입되며 한때 79개까지 늘었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76개로 내려왔다.

한 중소 상조사 대표는 "자본금 15억 원 요건에 이어 지배주주 신용공여 제한 같은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며 "신규 영업보다 영업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더 현실적인 화두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601121904669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68 07.27 128,03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0,0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88,9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96,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8,5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9,7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5,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550 유머 폭염에서도 한자리를 자랑하는 일본 어느 지역 11:16 63
3129549 기사/뉴스 '주연 3명 사망' 글리 저주설..케빈 맥헤일 분노 "다들 꺼져"[월드스타이슈] 11:15 233
3129548 기사/뉴스 에릭남, 신생 기획사 올마이애닉도츠에 새 둥지…8월 7일 신곡 발표 11:15 40
3129547 기사/뉴스 “장사하려면 서울말곤 답 없나요”…상업용부동산 명동·강남 ‘웃고’ 지방 ‘울고’ 1 11:14 72
3129546 유머 동물 학대범에게 대화로 해결하는 보호단체 1 11:13 310
3129545 유머 여러분의 최애를 심야공포촌으로 초대합니다 11:13 153
3129544 기사/뉴스 [단독] 한·미·일 외환당국 전례없는 '3각 공조'…원·엔화값 급등 2 11:12 301
3129543 기사/뉴스 [속보] 테슬라, 중국사업 분리 매각 검토…스페이스X와 합병 시동 1 11:11 311
3129542 유머 엄마표 건강한 이유식이 맛없을 때 애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11:10 783
3129541 이슈 박지훈이랑 같작했던 여배우 인스스에 올라온 디엠 43 11:10 2,156
3129540 유머 🧒🏻: 어린이집 행사 꼭 같이 가고싶었눈데 뿌애앵😭 3 11:09 433
3129539 유머 택배차량 배려구역 4 11:09 595
3129538 유머 음악중심 MC 노리는 개물 신인 효리수 5 11:07 428
3129537 기사/뉴스 "장 시작과 함께 치솟아" 삼전·닉스 20%대 폭등에 코스피 15% 급반등 11:07 104
3129536 이슈 내눈 앞에서 이러고 잇으면 영화 촬영이란 생각도 안들고 나 걍 바로 mcu 뉴욕시민1 될거 같애 2 11:07 555
3129535 이슈 선생님 꼭 목욕 중에 물을 마셔야겠습니까 9 11:06 872
3129534 이슈 레전드 물깨같이 나온 사진 🦭 2 11:05 477
3129533 기사/뉴스 '김부장' 소지섭 "앞으로도 금 선물?…조연되면 은 될 수도" [인터뷰] 6 11:05 477
3129532 이슈 가발 쓰고 얼음된 휴지ㅋㅋㅋㅋ 그래도 손은 줌 11:05 421
3129531 이슈 가수 신화 ‘김동완’ 콘서트 근황 119 11:04 8,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