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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약탈·경찰 습격까지'...프랑스, '챔스 우승' 또 폭동 몸살

무명의 더쿠 | 11:45 | 조회 수 249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60345?ntype=RANKING

 

[앵커]
프랑스 파리의 프로축구팀이 챔스 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하자 수만 명의 축구 팬들 쏟아져 나왔고 대규모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일부는 경찰과 충돌하며 7백 명 넘게 체포됐고,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략)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샹젤리제 거리를 중심으로 축구 팬 2만여 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리무진에 수십 명이 한꺼번에 올라타고, 다리에서 강물로 뛰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2년 연속 우승 기쁨은 이번에도 폭력 사태로 얼룩졌습니다.

거리에 소화기를 뿌리며 도로를 점거하는가 하면, 일부는 자전거와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외곽 도로 교통이 한때 마비되고, 파리 8구에선 경찰서 습격 시도까지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을 겨냥해 폭죽을 쏘는 시위대에 대해 최루탄으로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780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50여 명과 시민 2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 : 전반적으로 상황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공공질서 문란과 도심 폭력으로 이어진 일부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인명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파리 검찰은 외곽순환도로에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선 지난해 챔스리그 첫 우승 때도 5백여 명이 체포됐고,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프랑스는 국가 재정 적자에 연금 개혁 좌초, 이민자 문제 등 사회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민자 추방 정책을 내세우는 극우 정당 진영에선 "축구팀 승리가 폭동을 일으키는 곳은 프랑스 뿐" 이라며 공권력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적인 폭력 사태에도 다음 날 이어진 우승 퍼레이드 행사와 선수단 엘리제궁 방문은 대폭 강화된 경비 속에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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