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볼질하며 어떻게 프로인가" 한화 김경문 감독의 한숨, '200승 투수' 류현진에게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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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어린 친구들이 볼 스피드를 내려고 전부 다 아카데미에 다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구속만 나면 야구가 되나"라며 "컨트롤이 안 돼서 스트라이크가 안 들어가는데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과거 최고 시속 150㎞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날카로운 변화구를 뿌렸던 류현진이지만 마흔을 앞둔 현재는 140㎞ 중반대 공으로도 잘 버티고 있다. 구속 저하를 타개하기 위해 구종을 늘리기도 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역시나 완벽한 제구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구다.
평균자책점(ERA)은 3.42로 리그 8위지만 볼넷은 단 8개만 내주며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04로 2위에 올라 있다. 볼넷을 내주지 않고 얼마나 과감하고 효과적으로 투구하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배가 있는데. 그런 건 선수들이 아무리 어리지만 배워야 된다"며 "스트라이크가 돼야 하고 컨트롤이, 제구력이 돼야 되는 것이다. 프로 투수라고 하는데 맨날 볼질하고 어떻게 프로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제구력부터 되고 난 뒤에 타자하고 싸움할 수도 있고 스트라이크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다른 팀 이야기할 것 없이 우리 팀부터 젊은 선수들이 큰 본보기가 되는 선배가 있으니까 어리더라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피드 1㎞, 2㎞, 3㎞ 더 내려고 힘 줘서 던질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