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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순천대 통합 '갈등'…내년 개교 사실상 불발

무명의 더쿠 | 13:36 | 조회 수 339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0090?cds=news_media_pc&type=editn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통합 의대 추진 극적 합의. 사진은 기념사진을 찍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 송하철 목포대 총장. 2024.11.16 [목포대학교 제공]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통합 의대 추진 극적 합의. 사진은 기념사진을 찍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 송하철 목포대 총장. 2024.11.16 [목포대학교 제공]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 중인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내년 통합대학 개교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2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이달 중 대학통합 신청 승인을 마무리 짓고 의대 및 일반 대학 정원을 확정지을 계획이었지만, 의대와 대학본부 소재지를 결정하지 못해 통합 신청서를 내지 못했습니다.

대학 입학 정원은 매년 5월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학별로 수시 등 모집 요강 발표를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두 대학은 지난달 말 실무 협상을 끝으로 평행선을 달리다 최근 대학별로 내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했습니다.

학사 일정상 이달 말까지 내년 모집 요강을 확정지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통합대학으로 입학 정원을 받을 수 없어 대학별로 우선 입시요강을 게시한 것입니다.

당초 목포대와 순천대는 올해 초 대학 통합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통합대학 명의로 신입생을 모집하려 했으나 의대 소재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통합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해 3자 협약에 따라 대학본부와 의대소재지를 분리하기로 했는데 두 대학 모두 의대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의대 소재지는 대학병원 유치와도 직결돼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으며 전남도 등은 동서부권 각각 대학병원 설립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급기야 순천대가 국립의대 이원화와 정부의 '확약'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자 이에 목포대가 반발하면서 의대 신설은 물론 대학 통합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다만, 두 대학은 내달 1일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실무 협상을 열 예정이어서 통합 절차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무엇보다 두 대학의 갈등이 깊어진 것은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문제를 두고 정치권이 이견을 보이면서 시작된만큼 6·3지방선거 이후 새로 취임할 전남광주특별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순천대 관계자는 "전남광주특별시장이 협상의 물꼬를 터 주는 등 전환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명확한 로드맵에 합의해 2028년 통합대학교를 출범하고 정부로부터 명확하게 정원을 배정받아 교수 채용, 건물 신축 등을 준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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