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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허수아비' 흥행에 속내 밝혔다…"잘 안될 거라 생각, 별 기대 없이 시작해" [인터뷰]

무명의 더쿠 | 08:38 | 조회 수 2345

NGSTRZ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허수아비'에 출연한 이희준을 만났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서 벌어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다. 극 중 이희준은 정치계 입문을 노리는 검사 차시영 역을 맡아 박해수와 혐관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26일 종영한 '허수아비'는 마지막 화에서 8.1%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이희준은 "처음 감독님을 만났을 때 '긴 시간을 함께 겪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그때 속으로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흥행은 안 되겠구나 싶었다. 별 기대없이 시작한 작품이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대중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멋지게 해내고 싶었다. 그런데 시청률까지 따라와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작품의 매력을 꼽기도 했다. 이희준은 "처음 4부까지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4부 엔딩에서 차시영이 칼에 맞고 쓰러진 뒤 태주와 관계가 회복되는데, 이후에 두 사람이 함께 범인을 잡는 이야기가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태주와 끝까지 혐관으로 남는 작품이었다. 힘을 합쳐서 진범을 잡는 드라마가 아닌 30년의 세월을 그리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이희준은 "생각하는 척이 아니라 정말 생각을 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바쁘다 보면 고민하는 척만 하게 될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계속 나 자신에게 '정신 차리자,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다. 수없는 고민의 과정을 거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12/000076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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